롯데백화점 잠실점,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 리뉴얼 오픈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7.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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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부터 의류까지’ 루이비통 모든 라인 갖춰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 7월 1일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 ‘루이비통(LOUIS VUITTON)’ 여성 전문 매장을 새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잠실점 4층에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을 별도로 선보이며 시작한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 공사는 총 6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핸드백, 지갑, 구두 등 잡화 상품으로만 구성했던 루이비통 여성 매장에 의류(RTW; Ready To Waer) 상품을 입점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루이비통 여성 라인 모든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기존 루이비통 여성 매장은 잠실점 에비뉴엘 1층에서 유일하게 의류 라인이 없던 브랜드였다”며, “하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잠실점 에비뉴엘 1층 모든 브랜드에서 명품 의류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이 리뉴얼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이 리뉴얼했다. [사진=롯데쇼핑]

또한 루이비통 여성 전문 매장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의류 상품 외에도 이번 시즌 신상품인 퐁 뇌프(Pont 9) 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내 팝인(Pop-in)을 통해 루이비통의 전통과 혁신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워치와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명품 잡화뿐만 아니라 명품 의류에도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 +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 주목한다. 잠실점 에비뉴엘에 지난해부터 구찌 여성 전문 매장, 톰 브라운 여성, 3.1 필립림, 디스퀘어드2 등을 오픈하며 잠실점 에비뉴엘에 명품 의류 브랜드를 지속해서 보강 중이다.

이는 해외명품 상품군의 2030고객 매출 신장률 확대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명품 구매는 약 52.8% 증가했다. 30대 역시 41.2%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20대와 30대의 명품군 구입은 각각 25.7%와 34.9% 증가했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 명품 의류 브랜드 입점과 리뉴얼을 지속해서 진행하는 이유는 점포 특성 때문이다. 잠실점은 전국 롯데백화점 중에서 매출 규모 2위에 달하는 대형 매장이다. 2020년 1~6월 기준 전체 매출 구성비 중 무려 37% 이상이 해외명품 매출이었다.

롯데쇼핑 측은 “잠실점 에비뉴엘은 명품 특화전략점포”라며, “해외명품 상품군의 매출 신장률이 2014년 개점 이후 매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김혜라 해외패션부문장은 “이번 여성 매장 리뉴얼을 통해 기존 오픈한 남성 전문 매장과 함께 루이비통 전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에비뉴엘 명품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에 힘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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