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커피 내리고 배달까지”… 인아텍, 유니버설 로봇 적용한 ‘인아로봇카페’ 소개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7.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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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의 자율주행로봇이 서빙… 건물 내부 소독하는 ‘인아케어 UVC-1000SP’도 선보여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커피 한 잔 하시겠습니까?’

이 문구를 달고 커피와 음료들을 잔뜩 실은 자율주행로봇이 로비를 누비면서 사람들 옆을 지나가며 서빙을 맡았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가까이 다가서면 로봇은 스스로 움직임을 멈추고 그 사람이 음료를 집어들고 멀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다른 사람을 찾아 돌아다닌다. 음료가 거의 바닥나면 다시 커피를 내리고 있는 프론트로 돌아온다.

프론트에는 로봇 팔(그리퍼 핑거) 하나가 원두커피를 만들고 있다. 이 로봇 팔은 컵을 지정된 장소에 놓고 그 위에 드립퍼를 올리고 갈아진 원두를 넣는다. 그리고는 원두가 평평해지도록 드립퍼를 흔들 뒤 주전자를 들고 천천히 핸드드립을 시작한다. 완성된 커피는 고객들이 가져가기 쉬운 장소로 이동시킨다. 사람들은 이런 로봇의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연신 카메라를 찍어댔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팔(그리퍼 핑거)가 커피 핸드드립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팔(그리퍼 핑거)가 커피 핸드드립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팔(그리퍼 핑거)가 커피 핸드드립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팔(그리퍼 핑거)가 커피 핸드드립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MiR의 자율주행로봇이 커피와 음료를 서빙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MiR의 자율주행로봇이 커피와 음료를 서빙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인아텍(대표 신동혁)이 유니버설 로봇과 MiR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연계한 로봇 카페를 선보였다. 지난 7월 10일 인아텍은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UR3를 적용한 ‘인아로봇카페’와 자체 개발한 인아케어 살균로봇, MiR100 딜리버리 로봇이 협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아로봇카페는 인아텍이 제작한 로봇 그리퍼 핑거가 장착돼 컵이나 주전자를 집어 이동시키거나 내용물을 따라낸다. 미세 티칭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하게 동작하며 핸드 드립할 수 있다. 총 세 잔의 커피를 고속 모드로 추출하는 데 총 4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인아로봇카페에 적용된 UR3는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 제품 중 가장 작은 모델이며, 가반하중은 3kg으로 가벼운 물건을 작업할 때 적합하다. 사람 작업자와 펜스 없이 함께 일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

이렇게 준비된 커피는 사람이 자율주행로봇인 MiR100에 실어주면 정해진 목적지까지 이동해 안전하게 배달한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커피가 담기기를 기다리고 있는 자율주행로봇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커피가 담기기를 기다리고 있는 자율주행로봇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인아텍의 직원이 제어기로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팔(그리퍼 핑거)을 모션을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인아텍의 직원이 제어기로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팔(그리퍼 핑거)을 모션을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편, 한층 아래에서는 인아텍이 자체 개발한 살균로봇 ‘인아케어 UVC-1000SP’가 선보였다. 인아케어 UVC-1000SP는 UV-C 램프와 초미립자 약액 스프레이 기능이 탑재됐다. 이날 인아케어 살균로봇은 커피 제조 공간 주변의 위생을 위해 이동하며 살균작업을 했다.

인아텍에 따르면 이 살균로봇은 와이파이 통신으로 무선원격제어가 가능하며, 미리 작성된 지도 데이터를 입력하면 현재 로봇의 위치와 소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소독 중에는 안전센서와 함께 접근금지 안내 불빛으로 안정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홀을 돌아다니면서 소독을 하고 있는 인아케어 UVC-1000SP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홀을 돌아다니면서 소독을 하고 있는 인아케어 UVC-1000SP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홀을 돌아다니면서 소독을 하고 있는 인아케어 UVC-1000SP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 태안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오픈식에서 홀을 돌아다니면서 소독을 하고 있는 인아케어 UVC-1000SP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인아텍 관계자는 “인아로봇카페는 사람에 비해 일관성 있는 커피 드립이 가능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며, “인아로봇카페가 드립을 하는 동안 사람은 고객 응대나 소통, 정리와 같은 다른 일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인아텍은 오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020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 참가해 UR3 인아로봇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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