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어드, 빅데이터·AI 기반의 태양광 모니터링 솔루션 ‘iDERMS’ 출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7.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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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니터링으로 O&M 비용과 발전 손실 최소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에너지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 이하 인코어드)가 7월 14일, 빅데이터·AI 기반의 태양광 모니터링 솔루션인 ‘iDERMS Cloud(아이덤스 클라우드)’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창립 이후 축적한 에너지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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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AI 기반의 태양광 모니터링 솔루션 ‘iDERMS Cloud’ [사진=인코어드]

iDERMS는 태양광발전소 모니터링, O&M 관리, 중개거래 연계, 사무수탁 기능에 이르기까지 발전소 운영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구현했으며, 인공지능 기반의 이상 발생 탐지 및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발전소 관리 무인화를 추구한다. 주요 고객군인 발전사업자, O&M 업체 및 사무수탁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패키지를 다양하고 유연하게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iDERMS는 △발전소 통합관리 △발전 통계 △설비 현황 △이력 관리 등의 기본 기능부터 △발전 예측 △이상 분석 등의 고급 기능과 △중개거래 대시보드 △보고서 관리 △SPC 관리 등 특정 사용자를 위한 모듈을 갖춰 기존 태양광발전소 모니터링 솔루션의 단순 모니터링 및 통계 기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및 시장 연계 기반의 발전소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iDERMS에는 인코어드의 모든 에너지 데이터 노하우가 담겨있어 신재생-ESS 연계, DR 연계, 중개 거래 현황 모니터링 등 태양광에 국한되지 않고, 에너지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연계 적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의 확장 및 적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 엣지 컴퓨팅 기반 ‘RTU’ 동시 출시

이번에 함께 출시한 인코어드의 에너지 데이터 수집 장치인 iDERMS RTU(Remote Terminal Unit)는 AI 연산처리가 가능한 엣지 컴퓨팅 기술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 부하를 감소시키고 대기시간 없이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며, 보안 및 장애 대응에 뛰어나다. 또한, RTU 내 자체 저장 공간 확보로 네트워크 이상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며, 실시간 원격 제어를 통해 원격에서의 효과적인 장비 관리를 지원한다. 이는 데이터 수집 자체가 평준화되고 있는 RTU 시장에서 인코어드의 RTU는 에너지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독보적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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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RMS RTU(Remote Terminal Unit) [사진=인코어드]

iDERMS의 머신러닝 알고리즘

현재는 많은 기업이 태양광 발전 예측을 하고 있지만, 인코어드는 이미 5년 전부터 발전량 예측을 연구해 왔다. 이번 iDERMS에 적용되는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은 하나의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닌, 다양한 예측 모델 중 특정 태양광 발전소에 적합한 모델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 선택하는 모델 자동 선택 및 HPO(Hyper Parameter Optimization)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높은 예측 정확도를 구현하고 있다.

인코어드 관계자는 “현재 적용한 태양광발전소들의 하루 전 15분 단위 예측 정확도는 평균 6~7% 수준”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은 향후 태양광 사업에 있어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발전소 또는 보다 세분화된 발전 단위별 발전 효율이 낮은지 또는 높은지 사전에 파악이 가능해 중개거래 포트폴리오 구성을 최적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내년 4월부터 시행하는 예측 제고 정산 제도에 꼭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에 대한 향후 효용성을 강조했다.

또한, 개별 인버터 또는 스트링 기반으로 구동하는 iDERMS ‘이상 탐지 알고리즘’은 개별 설비의 벤치마크 와 실제 측정치 사이의 잔차의 분포를 학습한다. 이상 임계치에 대해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을 지속하여 환경이나 기후 변화에도 적응하는 인코어드의 알고리즘은 발전소 내 모든 장치에 특정 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며 각각 자체 진단 기준을 도출, 적용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이러한 이상 탐지에 대하여 시스템에서 확인, 현장 출동 여부 등을 기록할 수 있다.

국내외 시장 진출 통해 발전소 효율적 운영 지원

인코어드는 이미 복수의 발전공기업으로부터 신재생 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주해, 태양광발전소 뿐만 아니라 자체 보유한 ESS의 최적 충방전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등 이미 개발 완료한 신재생 자원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국내 1위 태양광 O&M 전문회사인 에스파워의 AI 태양광발전소 중앙관제센터인 ‘Genius’를 iDERMS Cloud 기반으로 공동 개발했고, 대형 태양광발전소 용 로컬 EMS와 ESS 용 EMS 사업도 진행 중이다.

iDERMS는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현재 영문 버전까지 개발을 완료해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보다 넓은 격오지의 부지를 이용하는 해외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무인 모니터링에 대한 니즈가 많아, 특히 iDERMS의 이상탐지 기술은 유지 관리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코어드는 이번에 출시한 태양광발전소용 iDERMS Cloud 외에도, 마이크로그리드용 AI EMS(Energy Management System)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진행 중이고,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플랫폼으로 확장 예정이다.

한편, 인코어드는 2013년 설립되어 에너지 산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혁신적 기술 서비스 및 융합 비즈니스를 발굴해왔다. 단일 센서 측정에 기반한 전력 부하 분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인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아 대규모 외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국내 최초로 소규모 수요관리 플랫폼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너지 산업 생태계에 있어 제조업이 아닌 국내 유일 에너지 빅데이터 기업으로 시작한 인코어드는 현재 국내 신재생 관련 업체 중 가장 많은 빅데이터 처리 및 AI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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