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한국 제조업 로봇 시장 현황
  • 월간 FA저널
  • 승인 2010.12.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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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한국 산업자동화시장 전망보고서 (3)

‘2011 한국 산업자동화시장 전망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자동화 시장 아이템 중에서 PLC, HMI, 제조업 로봇, 서보, 머신 비전, PLM, 센서, 산업용 PC의 핵심 8대 분야를 선정하고, 이들 아이템의 관련 기업 리서치를 통해 시장의 규모와 최근 이슈, 기술적인 추세 등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게재했다. 400여 산업자동화 관련 기업에 리서치 질의서를 배포했으며, 그 중 수거된 150여 기업의 답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조사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였으며, 모든 자료는 추정치임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한국 제조업 로봇 시장 규모(억원)]


[한국 제조업 로봇 시장 성장률(%)]

 

3. 한국 제조업 로봇 시장 현황

● 2010년 국내 제조업 로봇 시장규모는 2009년에 비해 82.7% 성장한 14,327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음. 2011년에는 8.4% 성장한 15,530억원 규모가 머물 것으로 보임. 2011년은 LCD 및 자동차 등 설비 투자가 둔화되고, 환율 하락, 수출 둔화,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업계에선 10% 이상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2010년 제조업 로봇 업계는 대부분 매출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음.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수출 증가가 이어졌기 때문. 특히, FPD 및 자동차 산업 설비 투자가 최대 수요처였음. 이 분야와 연관이 깊었던 업체들은 더 큰 성장을 이뤄냈음.

● 2010년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에 2011년 매출 목표는 대부분 2010년 달성한 매출과 비슷한 수준에서 설정하고 있음. 2011년 제조업 로봇 매출이 2010년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곳도 있으나, 많은 업체들이 성장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음.

● 2010년 제조업 로봇 시장의 가장 많은 매출을 이끌어낸 산업분야는 FPD, 자동차, 반도체, IT 등이 꼽혔음. 국내 패널사의 신규 투자가 증가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했음.

● 2010년 많이 판매된 제조업 로봇으로는 직교로봇, 수직다관절로봇, 핸들링로봇 등이 있음. 2011년에도 이들 로봇은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2011년 제조업 로봇의 가장 큰 수요처는 FPD, 자동차, 태양광, IT 산업 등으로 예상되고 있음. LCD 및 OLED 설비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역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됨. 태양광 산업은 2015년까지 꾸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생산 및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IT 산업도 주요 수요처임.

● 제조업 로봇 시장은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제품군 또한 성능 향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세계적으로 생산설비가 확대됨에 따라 자동화 시스템 자체에 수요가 늘었음.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에러율을 줄이기 위해 로봇을 통한 자동화 설비를 구매하고 있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물려 제조업 로봇 업계는 큰 호황을 맞이했음. 또한 FPD,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제조업 로봇시장의 침체기는 당분간 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국내 제조업 로봇 시장 성장에 있어 장애요소로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의한 가격 상승 및 주요 핵심부품 수급, 초기 투자비용 증가, 로봇에 대한 인식부족, 극심한 가격 경쟁 등이 꼽혔음. 해결책으로는 국내 핵심부품 개선 및 기술개발, 중소기업의 자동화 투자 활성화와 정부의 지원, 로봇 자동화의 홍보와 교육, 로봇 생산기업의 품질향상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이 제시됐음.

● IT 기기들의 소형화 추세로 이에 적합한 소형 로봇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 제조업 로봇은 최근 대형화, 정밀화, 고속화 추세에 있음.

● 그동안 로봇 기술은 단순한 로딩/언로딩 기능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사용의 편리성과 비전, 트래킹, 통신기능 강화 등 기능향상을 꾀하고 있음.

● 최근 로봇 도입 전 사전 검토 진행에 있어 3차원 기술을 이용한 설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대비용(설계, 인건비, 사전 오류 검출)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많은 요구들이 있음.

● 제조업 로봇 제품의 미래를 책임질 기술로는 비전, 3D 인식 및 처리, 지능형 자율 작업 로봇 등이 꼽혔음.

● 국내 제조업 로봇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으로 나타남. 해당 지역에서 인력 관련 문제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

● 국내와 외국의 로봇 시장 및 기술적인 부분은 별다른 차이가 없음.

● 국내 제조업 로봇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중소기업의 외국 공장 이전 대책, 생산인력 대책 등이 필요하며, 정부의 적극적 재정지원, 홍보, 관련산업의 육성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음.

● 일반 로봇 업체의 경우 다변화되는 시장에 걸맞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음. 최근 각광받는 소형 로봇의 경우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 위해 틈새시장을 검색 중임.

● 2011년 제조업 로봇 산업에 있어 호재가 될 요인으로는 FPD, 태양광의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증가를 꼽고 있음.

● 중국 저가 제품의 공세와 국내 기업들의 출혈 경쟁으로 인한 과열투자와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력 악화는 제조업 로봇 산업의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 국내 제조업 로봇 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용 전략적 로봇 시장 확대 정책이 필요함. 또한, 로봇 부품산업 활성화와 연구개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음.

● 제조업 로봇은 기술적, 기능적 경쟁력에서 어느 정도 외산 제품과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음. 그러나 아직도 점유율 면에서 글로벌 전문기업과의 경쟁에서는 역부족임. 향후 이들과의 경쟁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 등 자체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야 함.

● 국내에서는 미래의 지능형 산업용 로봇 개발이 한창임. 예를 들어 듀얼암 로봇, 중량물 취급로봇, 고강성 병렬형 로봇 등이 있음.

● 인간-로봇 협업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음.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위치기반 단순반복형 로봇과 차별되는 힘 기반 제어 로봇기술임. 인간의 지능과 로봇의 작업 능력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해 최적의 작업효율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로봇기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임.

● 제조의 패러다임이 대량생산에서 다품종변량생산으로 변경되면서 제조업 로봇도 이에 대응하고 있음. 대형 기계 부품의 가공/조립을 대상으로 하는 셀 공정용 고가반하중 핸들링 로봇, 효과적으로 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멀티 로봇이 서로 협조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멀티 암 협조시스템, 소형 가전제품의 셀 생산을 위한 인간과 유사한 작업 기능을 가지는 양팔형태의 로봇 등이 미래를 위해 연구되고 있음.

● 거대한 FPD, 자동차 공장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설비 공간을 줄이기 위한 고정밀 배치 제조공정이 도입되고 있음. 이를 위해 고밀도, 슬림화, 경량화를 중점으로 로봇 개발이 진행 중임. 로봇의 축 수를 늘리고, 더 유연하게 제작하며, 부피를 줄이는 것임.

● 최근 델타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이 로봇은 매우 따른 속도로 컨베이어 위로 지나가는 제품을 집어 분류하거나 포장하는 등에 주로 사용함.

● 11세대 LCD 산업용 로봇이 현재 개발 중임.

● 전통적 기반산업인 FPD,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에서 일반 기업으로의 활용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능형, 자율주행, 자율작업, 미세 공정작업 등이 더해진 기술적 변화가 예상됨.

● 한국에서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OPRoS는 제조업 로봇보다는 서비스형 로봇에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향후 제조업 로봇에 특화된 제품이 나오면 업체들이 채택할 여지가 있음.

● 서비스형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조업 로봇은 정부 지원이 미약한 상황임. 하지만 정부 지원이 없어도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음. 국내 제조업 로봇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음.

● 올해 정부의 10조원 지원 발표 이후 제조업 로봇 전문인력이 서비스형 로봇으로 전업하거나 병행하는 추세가 강해졌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

● 서비스 로봇이 성장하는 것에 비해 제조업 로봇 시장은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빗나가면서, 정부와 관련 업체들은 원천 기술 확보에 다시 주력하는 모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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