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에머슨의 DataManager, 정유사 산 누출 사고 선제적 예방한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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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알킬레이션 장치 부식 조기 감지, 격납 기능 손상 리스크 낮춰

[글 최정훈 기자] 에머슨의 DataManager가 버전업(v8.2)을 통해 산 누출로 인한 가동 중단과 같은 불상사를 막고 장비 수명을 더욱 효율적으로 예측하는 등 성능이 향상됐다. 

DataManager v8.2 분석 소프트웨어는 불산(HF) 알킬레이션 장치의 위험한 내부 부식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여 산 누출,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을 방지하고 장비 수명을 더 효율적으로 예측한다. [사진 = 에머슨]
DataManager v8.2 분석 소프트웨어는 불산(HF) 알킬레이션 장치의 위험한 내부 부식 상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여 산 누출,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을 방지하고 장비 수명을 더 효율적으로 예측한다. [사진 = 에머슨]

일반적으로 생산 설비는 알킬레이션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가솔린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프리미엄 등급의 가솔린을 생산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알킬레이션 장치는 침식성 부식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 부식은 HF 누출을 초래하여 상당한 생산 손실을 발생시키고 나아가 정유사 직원 및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현재까지 불산 알킬레이션 장치의 부식에 의한 손상을 측정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플루오르화 철이 배관 안쪽에 스케일을 형성하고, 이것이 쌓여 일반적인 초음파 두께 측정을 교란하기 때문이다. 또한 탐침을 넣거나 수동 검사를 자주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소지도 커진다.

이 가운데 에머슨은 자사의 DataManager v8.2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불산(HF) 알킬레이션 장치의 부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가동 중단과 같은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Rosemount Wireless Permasense 부식 및 침식 모니터링 시스템을 위한 DataManager 분석 소프트웨어는 불산 알킬레이션 장치의 부식을 조기에 감지하고, 격납 기능이 손상될 위험을 줄이는 연속 센서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돼 있다.

DataManager는 정유사들이 부식률과 공정 상태의 교란 또는 변경 조건 사이의 상관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모한다. 고유의 새로운 신호 처리 모듈로 설계된 DataManager는 에머슨 무선 게이트웨이와 통신하는 무선 비침투성 센서를 통해 사무실에 있는 엔지니어에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수동 검사의 빈도를 줄여준다. 무선 비침투성 센서는 고온 등 정유 시설 내 환경에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머슨 제이크 데이비스(Jake Davies)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 글로벌 부식 제품 책임자는 오늘날의 정유사는 직원과 사업을 보호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술이 필요하다”며, DataManager는 불산에 의한 위험을 줄이고 누출 가능성을 최소화해 시설 내 장비의 수명을 정확히 예측하는 동시에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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