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스타트업과 협업해 현존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 개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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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당  21.11GF, 역대 최고 성능으로 ‘그린500’ 1위 등극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가 AI 기술 스타트업인 프레퍼드네트워크(Preferred Networks)와 협업해 개발한 PFN MN-3가 그린500(Green500)의 반기별 산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MN-3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W(와트)당 21.11GF(기가플롭스, 1초당 10억회 연산명령 수행 단위)의 기록을 달성했으며, 총 1.62PF(페타플롭스, 1초당 1,000조회 연산명령 수행 단위)의 성능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6월 기록한 W당 18.404GF 보다 15% 더 높은 수치이다.

PFN MN-3 슈퍼컴퓨터[사진=슈퍼마이크로]
PFN MN-3 슈퍼컴퓨터[사진=슈퍼마이크로]

슈퍼마이크로 찰스리앙(Charles Liang) 대표는 “PFN과 손잡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및 딥 러닝(Deep Learning)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국제적인 그린500의 인정은 슈퍼마이크로가 자원 절약, 우수한 디자인, 높은 신뢰성 등을 갖춘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제공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PFN 도이 유스케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쳐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슈퍼컴퓨터로 인정받은 MN-3를 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존의 대형 슈퍼컴퓨터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력의 일부만을 사용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PFN은 딥 러닝, 로봇공학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IT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경주하고 있다.

PFN의 솔루션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를 활용하는 슈퍼마이크로 GPU 서버와 PFN이 개발한 MN-Core 보드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6TB의 DDR4 메모리, 다중 GPU 또는 액셀러레이터 뿐만 아니라 GPU 간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PFN MN-3 슈퍼컴퓨터는 많은 사용자에게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초기 클러스터는 48개의 서버, 4개의 상호연결 노드, 5개의 100GbE 스위치로 구성됐으며, 노드당 총 2,080개의 CPU 코어가 7U 높이의 랙 마운트 유닛에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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