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 기술로 화상회의때 집중력 흐트리던 소음 잡는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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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블랩스 기술 적용, 언어 관계 없이 음성 및 소음 구별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시스코가 캘리포니아 소재 비상장 기업 배블랩스(BabbleLabs)가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화상업무의 집중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내놨다. 

시스코 미국 본사 전경 [사진=시스코]
시스코 미국 본사 전경 [사진=시스코]

장기간의 코로나 여파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기업체들이 화상회의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원격 기술로 인한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스코가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직장인의 98%가 재택근무 중 화상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소음 등으로 주의가 산만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시스코는 원활한 화상회의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배경 소음을 걸러내고 사용자의 음성 품질을 더욱 뚜렷하게 강조하기 위해 배블랩스의 AI 기술을 도입한다. AI 기술로 인해 불필요하게 수집되는 데이터 없이 높은 보안성도 갖춰져 사용자 간 신뢰도 높은 협업이 가능해 진다.  

시스코는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 이후 2021년 1분기께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 완료 이후 배블랩스는 시스코 시큐리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내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에 편입돼 웹엑스 미팅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스코 지투 파텔(Jeetu Patel) 시큐리티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SVP는 “순조로운 회의진행은 원활한 오디오에서 출발한다.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배블랩스 팀들과 함께 소음 자동 제거 기술이라는 혁신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탁월한 웹엑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배블랩스 로웬(Chris Rowen) 공동대표는 ”배블랩스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 음성이라 간파하고 우리의 신념에 공감하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의 일부가 돼 기쁘다”며, “시스코 협업 플랫폼을 통해 수억명의 웹엑스 사용자들이 조만간 우리의 뛰어난 음성 인식 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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