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 전기차 전용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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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얼티엄 배터리에 탑재, 최고 수준 안전·보안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한국지사장 홍사곽, 이하 ADI)가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BMS)을 출시했다고 9월 14일 밝혔다. wBMS는 제너럴모터스(GM)의 얼티엄(Ultium) 배터리 플랫폼에 탑재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ADI는 업계 최초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기술은 GM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에 탑재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ADI]
ADI는 업계 최초로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기술은 GM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에 탑재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ADI]

wBMS는 기존의 유선 하네스를 제거해 배선을 최대 90% 감소시키고 배터리 팩의 부피도 15% 가량 줄였다. wBMS는 전원, 배터리 관리, RF 통신, 시스템 기능을 위한 모든 IC들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ASIL-D 등급의 안전과 모듈 레벨 보안을 자랑하는 wBMS는 배터리 수명 주기 동안 주행거리와 정확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설계업무에 대한 유연성과 제조 용이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최고 등급의 자동차가 요구하는 셀당 에너지 사용률을 극대화한다. 특히, 리튬인산철(LFP)과 같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로 코발트 배터리 제품을 지원하는데 더욱 빛을 발한다. 

ADI 패트릭 모건(Patrick Morgan) 자동차부문 총괄부사장은 “배터리 팩 연결을 유선에서 무선으로 전환함으로써 자동차 OEM들은 자사의 전기차 플랫폼을 고객들의 점점 늘어나는 수요에 맞게 다양한 모델들로 확장할 수 있다”며, “wBMS 솔루션은 제조를 용이하게 구현하고 새로운 시스템이 무선 데이터 상에서 구축될 수 있게 도모함으로써, 전체 자동차 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촉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BMS는 배터리 자체의 성능을 측정하고, 조기 불량 탐지율을 높이며, 최적화된 배터리 팩 조립을 가능하게 하는 부수적인 기능들도 갖췄다. 이러한 데이터는 조립에서 보관, 운송에서 설치, 유지 관리와 재사용 단계에까지 이르는 배터리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ADI와 GM은 최근 ADI의 wBMS 기술을 GM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ADI의 기술은 작업용 트럭에서부터 고성능 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차량 영역을 아우르는 GM의 미래 제품 라인업에서 파고들 예정이다. 

GM 켄트 헬프리치(Kent Helfrich) 글로벌 전동화 및 배터리 시스템 수석 디렉터는 “이 혁신적인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의 일부로서 wBMS 기술을 자동차 생산에 적용하기 위해 ADI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wBMS 기술은 GM 자동차 라인업에 대한 전기차 구현을 보다 확대할 수 있게 일조한다. 우리는 미래를 위한 안전과 품질, 성능을 혁신하기 위해 ADI와의 협력을 계속 이어 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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