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용 LiDAR 강소기업 새만금에 둥지 튼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14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청, 카네비컴과 협약 체결…1만4,892㎡ 용지에 250억원 투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9월 14일 라이다(LiDAR)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력을 보유한 카네비컴(대표 정종택)과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김우상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김우상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새만금청]
이날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김우상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새만금청]

2001년에 설립된 카네비컴은 블랙박스, 하이패스 단말기, 네비게이션,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라이다센서, 통신단말기 등 전장부품을 개발·생산해 국내외 주요 기업에 납품한 업력을 쌓은 모빌리티 강소기업이다. 

프랑스의 시장조사기관 Yole Developpement에 따르면, 라이다 시장은 2018년 기준 13억 달러에서 2024년 60억 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율주행차량과 주행보조장치(ADAS)장착 차량에 쓰이는 라이다가 2024년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등 차량용 라이다가 전체 라이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카네비컴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라이다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이뤄내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식을 퉁해 카네비컴은 새만금 국가산단(1공구) 1만4,892㎡ 용지에 250억원을 들여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인 라이다센서와 네비게이션 장치 등 자동차용 전장부품을 제작하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카네비컴은 차량용 라이다의 시장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융합기술원과의 기술개발 및 제품사업화 협력이 가능한 새만금에 둥지를 틀기로 확정했다.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다수의 레이저빔을 일정 각도로 방사하고 반사되어 돌아온 반사레이저 빔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3차원의 영상을 획득하는 장치이다. [사진=utoimage]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다수의 레이저빔을 일정 각도로 방사하고 반사돼 돌아온 반사레이저 빔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3차원의 영상을 획득하는 장치이다. [사진=utoimage]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카네비컴의 사업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새만금 산단에 조성되는 미래차 집적화단지가 전기차·자율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산업단지는 미래차 분야를 전략적 육성산업으로 정하고 전기차·특장차 등 완성차량, 무선통신장치 등 전장부품 제조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등 공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카네비컴의 투자까지 더해져 미래차 집적화단지의 밑그림에 색채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