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클라우드, 탄소‧현무암 섬유로 금속 같은 부품 만드는 3D 프린팅 선보이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9.1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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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Anisoprint와 협업, CFC 기술 통해 복합소재 부품 제작 기술 업그레이드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3D클라우드(대표 문국희)는 3D 프린팅 솔루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3D클라우드는 급변하고 다양화되는 3D 프린팅 시장 속에서 탄소 섬유(Carbon fiber)와 현무암 섬유(Basalt fiber)라는 활용한 CFC(Composite Fiber Coextrusion) 3D 프린팅이라는 독특한 기술을 지닌 룩셈부르크의 3D 프린팅 스타트업 Anisoprint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CFC(Composite Fiber Coextrusion) 3D 프린터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현실적인 가격과 제조 속도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3D 프린팅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3D클라우드는 룩셈부르크 3D 프린팅 회사 Anisoprint와 협업해 CFC라는 복합보강섬유를 활용한 솔루션을 국내에 제공하고 있다. 왼쪽은 Anisoprint의 복합소재, 오른쪽은 데스크탑용 3D 프린터인 ‘Composer A4’ [사진=인더스트리뉴스]
3D클라우드는 룩셈부르크 3D 프린팅 회사 Anisoprint와 협업해 CFC라는 복합보강섬유를 활용한 솔루션을 국내에 제공하고 있다. 왼쪽은 Anisoprint의 복합소재, 오른쪽은 데스크탑용 3D 프린터인 ‘Composer A4’ [사진=인더스트리뉴스]

3D클라우드의 협업사 Anisoprint는 신세대 복합소재 생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공정이 원하는 물리적, 기계적 특성을 가진 복합재료로부터 최적화된 부품을 얻기 위한 3D 프린터, 소프트웨어 및 재료 등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특히 특허받은 열가소성 고분자 복합보강섬유와 열가소성 고분자 공동융접 기술을 바탕으로 강도와 경성 면에서 분말금속보다 열등하지 않은 소재로 제품 제조가 가능하다. 또한, 재료 내 보강섬유의 부피적 분율, 바인더와 섬유 사이의 양호한 접착력, 섬유의 직선성과 연속성, 기타 여러 가지 조건 등으로 인해 소재의 높은 강도, 기능성 보장이 된다. 최종 파트는 강도,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제품의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제품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nisoprint 3D 프린터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플라스틱 소재를 압출하는 FFF 방식의 노즐과 CCF/CBF 를 압출하는 특수 노즐이다. 이 특수 노즐을 통해 섬유가 나오면서 내부의 뼈대 역할을 하고, ABS 등 플라스틱 소재가 이 섬유를 코팅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3D클라우드 문국희 대표는 “이 방식으로 완성된 성형품은 일반 3D 프린터로 제작된 플라스틱 성형품보다 약 15~30배, 알루미늄 성형품보다 약 2배 가까이 단단하고, 금속 성형품보다 7배 가볍다”고 강조했다.

현재 3D클라우드는 데스크탑용 3D 프린터인 ‘Composer A4’(사이즈 297×210×148mm)와 ‘Composer A3’(사이즈 420×297×210mm)를 우선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대형 사이즈(600×420×300mm)인 산업용 3D 프린터 ‘PROM IS 500’도 출시할 계획이다.

앞에서부터 Anisoprint 3D 프린터 Composer A4, Composer A3 [사진=3D클라우드]
앞에서부터 Anisoprint 3D 프린터 Composer A4, Composer A3 [사진=3D클라우드]

3D 프린팅을 통한 제조의 혁신은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다. 유럽은 GDP 중 제조업 비중을 20%로 확대하기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핵심 제조 기술로 설정하고 전략 개발 및 투자가 활발히 지원 중이며, 미국은 국가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 전략계획’에 따른 3D프린팅 부문 제조혁신센터(America Makes_NAMII)를 설립해 3D프린팅 관련 표준화, 재료, 장비 연구 및 산업화 체계를 구축해 기술혁신을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춰 3D클라우드는 제조업, 제조혁신 센터나 메이커 스페이스에 3D 프린팅 솔루션은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전 세계의 각 나라에서 특화하여 집중하고 있는 분야의 기술을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부분의 기술혁신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문 대표는 “국내의 복합재료 시장은 세계 성장세에 비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복합재 시장에 대한 수요조사를 지속하는 한편, 성능·비용 밸런스의 강점이 제조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은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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