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쎄테크놀로지,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뮬레이터 기술의 든든한 버팀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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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의존도 낮추기 위해 직접 국내 업체 찾아 나설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미리 3D화면으로 가시화해 시연해 보고 완성도 높은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인 시뮬레이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에쎄테크놀로지가 발벗고 나섰다.

에쎄테크놀로지는 20여년 동안 시뮬레이션 기반 생산시스템 분석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2008년 출시된 공정시뮬레이터 S-Prodis의 경우 제조현장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담아 올 하반기에 12번째로 버전업하는 등 업계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뮬레이션 기반 생산시스템 분석 [자료=에쎄테크놀로지]
시뮬레이션 기반 생산시스템 분석 개요도 [자료=에쎄테크놀로지]

처음부터 제조기업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생산시스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기능이 있다면 스마트팩토리에 첫발을 내딛는 기업들에게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에쎄테크놀로지의 핵심제품인 생산시스템 운영 시뮬레이터 S-Prodis와 공장 3D모니터링 장치 S-FactView가 그 역할을 한다. S-Prodis를 통해 시뮬레이션 구축 방법과 결과물의 종류, 활용사례 등을 쉽게 알 수 있고, 개선한 후 운영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 진다. 또한, S-FactView는 시뮬레이션 3D화면과 현장상황을 연계하려는 시장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으로 MES/POP 정보를 3D화면에 그대로 재연해 생산 주요정보를 가시화 해준다.

에쎄테크놀로지는 S-Prodis와 S-FactView 이외도 생산 스케쥴러 S-ProAPS, CPS(가상물리시스템) S-ProCPS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S-ProCPS는 최적의 제조현장 운영 형태를 찾아, 이를 기반으로 자원, 작업자, 물류 등을 통합·제어하는데 유용한 솔루션이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이지만 현장에서는 공정시뮬레이션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간혹 공정시뮬레이션을 도입했더라도 솔루션의 난이도 및 결과물의 만족도,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마트공장 배움터에 적용된 CPS [사진=에쎄테크놀로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마트공장 배움터에 적용된 CPS [사진=에쎄테크놀로지]

에쎄테크놀로지는 공정시뮬레이션의 안착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분야를 우선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의 효과와 지속적인 활용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기업들의 관심을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에쎄테크놀로지 제품군은 이미 일부 Demo 공장에 적용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위한 교육용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스마트공장 배움터에 설치된 CPS는 로봇, 체결기, 압입기, OHT 등 자동화장비 20여개와 작업자 1명으로 구성된 Demo 공장을 시연했다. 다품종의 제품주문부터 제품생산 및 저장까지 CPS가 최적으로 통합 제어하는 장면은 실제 공정 작업 풍경을 방불케 한다. 

한편, 해외업체들이 장악한 시뮬레이션 기술 시장에서 에쎄테크놀로지가 이제 막 싹이 튼 국내 기술력을 꽃 피우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며 팔을 걷어 부쳤다.

에쎄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아직 수많은 상황들이 존재하는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보완책을 펴나갈 것이다”며, “본격적으로 시뮬레이터 도입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만약 이 분야를 계속 외국기업에 의존한다면 버젓이 외국기업에 잠식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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