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차세대 친환경’ 연안선 조선 메카로 도약한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9.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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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O, UST와 손잡고 전기추진선, LNG혼소연료 기술개발 초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낙후된 국내 연안선 건조업을 첨단산업으로 환골탈태시키기 위해 전남도(도지사 김영록)가 팔을 걷어 부쳤다. 전남도는 지난 9월 22일 목포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함께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22일 목포시, KRISO, UST와 함께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남도청]
전남도는 지난 9월 22일 목포시, KRISO, UST와 함께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남도청]

전남도청에서 가진 협약식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종식 목포시장, UST 김이환 총장, KRISO 김부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 추진선, LNG 혼소연료 등 친환경선박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조선업을 도 미래형 신산업의 주역으로 전환시키고, 강화되는 국제 선박 온실가스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RISO는 목포 남항 재개발 부지(6만5,000㎡)를 중심으로 ‘친환경 연료추진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연안선박 중심의 친환경 선박 테스트베드를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에서 주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UST는 친환경 선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기업 취업과 연계된 석박사 학위 과정인 ‘친환경연료추진 융합전공 I-CORE(계약학과) 과정’을 KRISO에 신설하고 오는 2023년부터 목포 연구거점에서 운영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남이 미래형 친환경선박 산업을 주도해 나갈 초석을 마련했다고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중소조선소 야드 [사진=최정훈 기자]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남이 미래형 친환경선박 산업을 주도해 나갈 초석을 마련했다고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국내 중소조선소 야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전남도와 목포시는 미래형 친환경선박 클러스터가 원활히 구축될 수 있도록 KRISO의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지원사격하는 한편, 개발된 신기술을 속도감 있게 적용하는데 전 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남도와 목포시는 지난 4월 KRISO와 함께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4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 최초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에 기반한 차도선을 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조선산업은 전남 전략산업으로 특히, 전남에는 연안선박이 집중 분포돼 미래형 친환경 선박 개발과 실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을 통해 조선산업의 미래형 신산업화를 촉진하고 전 세계 30조원 규모의 고부가치 연안선박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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