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해양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 체결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0.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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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조선 중소기업 현장간담회…기업 애로사항 청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전남도가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술력과 대불산학융합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조선해양 중소기업에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10월 12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대표,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 대불산학융합원 송하철 원장과 중소조선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같은 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IOT기반 생산공정 개선을 비롯 검사장비 지원, △용접기술 지도 및 용접장비 개발 지원, △친환경 선박의 설계 및 건조기술 지원, △교육컨설팅 등을 지역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dreamstime]
현대삼호중공업은 △IOT기반 생산공정 개선을 비롯 검사장비 지원 △용접기술 지도 및 용접장비 개발 지원 △친환경 선박의 설계 및 건조기술 지원 △교육컨설팅 등을 지역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dreamstime]

협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IOT기반 생산공정 개선을 비롯 검사장비 지원 △용접기술 지도 및 용접장비 개발 지원 △친환경 선박의 설계 및 건조기술 지원 △교육컨설팅 등을 지역 협력사에 제공한다.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 대불산학융합원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친환경스마트산업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조선해양 중소기업은 장비 개발, 작업 공정 효율화 등에 대한 협조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생산비 절감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 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의 LNG선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영록 지사가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전남도청]
김영록 지사가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전남도청]

영암 소재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LNG추진 컨테이너선(1만4,800TEU, 길이 366m, 폭 51m)을 싱가포르 ESP사에 인도한 바 있다. 중국은 7개월 앞서 수주했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현재까지도 인도하지 못할 만큼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야만 건조 가능한 고부가가치선박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상반기 선박 수주실적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삼호중공업 사내·외 협력사 대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장 등 조선관련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달 세계 최초로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인도한 것은 우리의 첨단 선박 건조능력을 입증한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조선업 위기상황 재현의 우려가 있지만, 도내 조선기업들이 친환경 신기술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현대삼호중공업 기능인력 확보를 위해 조선 기능인력 훈련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기반 구축’ 등 친환경 선박클러스터 조성을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 추진해 조선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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