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오토메이션, 장인도 울고 갈 품질 보증하는 예지보전의 선구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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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형 분석 통한 단계적 도입으로 기업 부담 낮춰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스마트팩토리가 진전되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생산성 확보를 위한 예지보전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다. 이 가운데 별도의 인프라 없이도 기존의 솔루션 제품에 예지보전 기능을 입힐 수 있는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제품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의식 차장은 “국내 첫 수주를 통해 중요 공정의 고장을 선 예측하는 자율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공장으로 확장전개 할 포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사진=인더스트리뉴스]
김의식 차장은 “국내 첫 수주를 통해 중요 공정의 고장을 선 예측하는 자율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공장으로 확장전개 할 포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제각기 다른 고객 니즈를 충족할 단계적 구축 가능

역사상 초유의 불황 시대를 맞이한 업체들은 이 파고를 극복할 대안으로 예지보전을 꼽고 있다. 원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간 기반의 예방보전 보다도 예지보전이 탁월하다는 것을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예지보전이 비용을 감소시키고 품질을 개선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데 우리 기업들의 인식은 확고한 편이다. 하지만 현실상 기업들은 예지보전이라는 것에 대한 낯설음과 투자회수율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선 듯 도입하겠다는 데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이러한 국내 현실을 고려해 부담 없이 예지보전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의 가장 유명한 솔루션은 Allen-Bradley라는 브랜드를 가진 ControlLogix, Compact Logix PLC 제품군과 FactoryTalk로 불리는 HMI, RTDB, EMI 등의 정보화 소프트웨어이다. 

예지보전이라는 것이 설비 하나 하나를 점검해 상태들을 다 분석한다니 대단한 고차방정식을 셈하는 인프라 장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로크웰오토메이션 솔루션을 보면 그리 복잡할 것도 없어 놀라게 한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예지보전 솔루션은 확장형 분석(Scalable Analytics)을 통해 단계적 도입이 가능하다. 센서 레벨, 제어시스템(장비, 기계) 그리고 플랫폼 기반에서의 예지보전, 총 3계층 구조에 대한 각각의 예지보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즉 확장형 분석솔루션은 엣지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까지 각 레벨 별로 단계별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고객 성과 지표에 맞는 다양한 예지보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타사와 비교되는 강점이다. 

김의식 차장은 서버 플랫폼 사례를 들며“작업자가 설정할 온도, 압력, 시간 설정 등의 파라메터의 최적값을 찾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단계별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식 차장은 서버 플랫폼 사례를 들며 “작업자가 설정할 온도, 압력, 시간 설정 등의 파라메터의 최적값을 찾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단계별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외 사례를 보면 예지보전 관련 최대 이슈는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현장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정보를 통해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OT/현장 인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분석에 참여할 수 있도록 Edge 혹은 OT 환경에 근접한 단계적 분석의 솔루션을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이러한 최신 트랜드를 적극 반영해 솔루션에 녹여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Scalable 솔루션을 통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뢰성 검증을 위한 단계별 확장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PTC, Cisco, Microsoft 등의 각 부문 선두 주자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하고 협업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효과적인 시장 확대를 위한 기업 인수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 인수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Emulate3D 및 스마트 물류 솔루션 MagnetMotion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목재 산업분야에 장비나 기계 레벨의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고 미리 고장 전 이상 감지 및 가상 센서를 구현하는 FactoryTalk Analytics LogixAI 임베디드 분석 PLC 모듈을 수주하면서 국내에 적용한 첫 사례를 남겼다. 김의식 산업제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본부 차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진동, 온도, 전압, 전류 등 주요 생산 공정 데이터를 연계해 국내 중요 공정의 고장을 선 예측하는 자율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공장으로 확장전개 할 포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클라우드 중심 확장, 예지보전의 가시성과 직관성 개선을 위한 AR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을 간파하고 특히, OEM과 배터리 산업에 AR을 통한 예지보전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김 차장은 “AR 솔루션인 Vuforia는 디지털 유지 보수 작업절차서, 3D 모델 기반 작업지침서, 원격지원, 실시간 데이터 대쉬보드 기반 모니터링을 제공해 효과적인 예지보전을 가능하게 한다”며, “OEM과 배터리 산업은 신기술에 대한 도입 의지가 강한 산업으로서 예지보전 및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적극적인 소개, 홍보 및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전통적인 자동차, 프로세스의 유틸리티 산업에 대한 Condition Monitoring System의 그간 누적된 실적을 등에 업고 추가적인 예지보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Device 레벨의 분석솔루션 FactroyTalk Analytics for Devices부터 서버 플랫폼 기반의 기업 데이터 분석 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FactroyTalk Analytics DataView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로크웰오토메이션만의 축적된 업력 때문에 가능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115년간 공장 자동화 비즈니스 특히, 하드웨어 분야에 주력해 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하드웨어 기술력이 그에 걸 맞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바탕이라는 철학으로 솔루션 개발에 신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calable Computing 개념도 [자료=로크웰오토메이션]
Scalable Computing 개념도 [자료=로크웰오토메이션]

품질 관리 책임도 도맡는 궁극의 예지보전에 방점

국내 업계에서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앞으로 예지보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역할도 도맡고 있다. 모 기업이 현장에서 원재료의 특성에 따라 작업자가 경험에 의해서 온도, 압력, 시간 설정의 파라메타 값을 수동으로 설정해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품질이 결정될 수밖에 없는 한계점를 안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서버 플랫폼 기반의 예지보전 시스템의 PoC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원재료의 품질 불량의 원인 인자를 파악해 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차장은 “추가 프로젝트에서는 해당 작업자가 설정할 온도, 압력, 시간 설정 등의 파라메터의 최적값을 찾고 활용할 수 있게 유도하는 단계별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많은 고객들이 국내 실적와 도입 효과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자사의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레퍼런스를 활용해 고객별, 애플리케이션별 고객 성과 지표와 ROI 및 도입 후 개선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예지보전 솔루션에 대한 효과를 선 인지 후 제품 및 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크웰오토메이션은 IT 통합 예지보전 솔루션인 Thingworx 플랫폼을 통한 IIoT 플랫폼 기반의 고객 접근과 엣지 솔루션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전처리, 예측 구현 그리고 추가적으로 현장 설비와 산업에 대한 Application 측면의 이해를 위한 자체 심화 교육 및 직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기존 자동화 솔루션과의 효과적인 통합을 위한 원격 예지보전 솔루션과 안전 솔루션의 지능화 및 통합, 고속 스마트 물류 솔루션과의 통합 및 디지털 트윈을 위한 애뮬레이션의 통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자동화 솔루션에 기반한 IT 예지보전 솔루션 확대 적용을 통해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제조를 구현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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