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 2년 연속 원화 ESG 채권 발행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11.04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용도로 활용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11월 4일,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2,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지속가능)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Responsibility, 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을 투자 의사결정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 투자자들을 총칭한다.

[]
한전은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2,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전은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 2년 연속 원화 ESG(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설비 투자를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전이 발행한 원화 ESG(지속가능) 채권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700억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금리는 전력채 유통수익률 대비 평균 2.65bp 낮은 수준으로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된 에너지 기업 ESG(지속가능) 채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2년 연속 ESG(지속가능) 채권 발행으로 한전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고, 친환경을 위한 에너지 전환 투자 및 사회적 가치 제고 선도에 앞장서 달라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전은 ESG(지속가능)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 연계설비 확충, 에너지 효율화 사업,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그린본드를 발행한데 이어, 2년 연속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원화 ESG(지속가능)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조달재원 다변화를 통한 저금리 조달로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