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에너지 관리 솔루션 확대… 설비 단위 실시간 전력품질 분석까지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0.11.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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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찬 대표 “실시간 전력품질 분석 솔루션 개발 완료하고 현장 실증 중”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피팅 및 밸브, 전기분전반 전문업체 비엠티(대표 윤종찬)가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관리 토털 솔루션을 들고,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0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SMART FACTORY KOREA 2020)’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비엠티 윤종찬 대표는 ‘2020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산업선도 대상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왼쪽 비엠티 윤종찬 대표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0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 참가해 직접 솔루션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1988년 경풍기계공업사로 출발한 비엠티는 2000년 법인전환 후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산업용 정밀 피팅(Fitting), 밸브(Valve)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펼치며, 전기분전반과 스마트 그리드용 전력계측 모듈을 기반으로 빌딩, 공장 등의 에너지 관리 토털 솔루션(EMS, FEMS, BEMS)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비엠티는 시장의 수요에 맞는 사업 다각화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악화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돌파하는 등 연매출 900억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자회사 ‘파워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분리형 이동식 에어컨도 산업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부산 벡스코 행사 현장에서 비엠티 윤종찬 대표를 만나 주력 솔루션 소개와 비엠티의 최근 고성장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비엠티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관리 토탈 솔루션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연구개발을 완료한 ‘실시간 전력품질 분석 시스템’도 선보였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비엠티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관리 토탈 솔루션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연구개발을 완료한 ‘실시간 전력품질 분석 시스템’도 선보였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비엠티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주력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해 준다면?

이번 행사에서 비엠티는 공장이나 빌딩의 에너지관리를 하기 위한 전력계측 모듈과 전력 모니터링용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공장이나 빌딩에 에너지 관리를 하기 위한 토털 솔루션이라고 보면 된다. 전력 계측기부터 유무선 통신장치, 데이터를 담는 엣지 컴퓨터, 모니터링을 위한 서버까지 에너지 관리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개발을 완료한 ‘실시간 전력품질 분석 시스템’도 있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설비 하나, 하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부산·울산 전력소에 적용돼 있다.

올해 3분기만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돌파하는 등 비엠티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비결은?

경제악화,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쳤다. 또 오랜 시간 준비해온 사업부문들이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시장 강세로 주력 사업인 피팅, 밸브사업 부문도 성장했고, 전기사업부문도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또 ‘파워쿨’의 산업용 분리형 에어컨도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져 매출에 기여를 했다.

비엠티는 전력 계측기부터 유무선 통신장치, 데이터를 담는 엣지 컴퓨터, 모니터링을 위한 서버까지 에너지 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경쟁사 대비 비엠티 제품의 강점은?

장비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일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비엠티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부분 타사들은 장비면 장비 소프트웨어면 소프트웨어만 판매한다.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갖췄을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비엠티는 모두 사후대응이 가능하다.

피팅 및 밸브 분야와 에너지 분야의 시장을 전망해준다면?

신재생 에너지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관련 산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전지 등 새로운 신규 시장 등도 열리면서 피팅, 밸브 분야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에너지 산업도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확대는 물론, 태양광·ESS 등 수요가 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시작해 에너지 관리 솔루션까지 가까운 미래에 상당한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다.

비엠티의 비전과 향후 목표는?

앞서 최근 성장 비결에서 말했듯이, 사업 다각화의 결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주력 사업을 비롯해 연계된 신제품 개발과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기존 시장과 판로 확대는 물론, 제품개발에도 적극 나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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