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英 최대 보험사 아비바 주차장에 태양광 모듈 공급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1.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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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W 규모… 연간 812MWh 전력 생산으로 연간 40만kg 탄소 감축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화큐셀(대표 김희철)이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Aviva)의 주차장 태양광발전소에 지난달 자사 모듈을 공급했다고 지난 11월 25일 밝혔다.

본 사업은 아비바의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Perth) 사옥 내 주차장에 1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아비바는 태양광발전소에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를 함께 설치해 전기차 충전소까지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 사옥 내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화큐셀]
아비바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 사옥 내 주차장 태양광발전소 전경. 한화큐셀 모듈 1MW 규모가 사용됐다. [사진=한화큐셀]

이 발전소는 연간 812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이다. 전기차로 지구 90바퀴를 주행하고 연간 40만kg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에도 아비바의 영국 노리치(Norwich)에 위치한 사옥에 600k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유럽은 적극적인 친환경·저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는 작년 12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유럽 핵심 경제 성장 전략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 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는 한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 가능한 운송 등의 주요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유럽 내 주요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나아가 한화큐셀은 올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 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 유럽에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김희철 대표는 “한화큐셀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2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으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FOCUS MONEY)'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Highest Reputation Award)'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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