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연구 위한 ‘응용 연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공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2.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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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가속 애플리케이션 구축 위해 엔비디아 플랫폼상 실행되는 응용 연구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엔비디아(대표 젠슨 황)는 학계를 넘어 산업용 및 정부기관 분야로 AI 연구개발을 가열시키기 위해 응용 연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pplied Research Accelerator Program)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GPU 가속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플랫폼상에서 실행되는 각종 응용 연구들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응용 연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pplied Research Accelerator Program)을 발표했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응용 연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pplied Research Accelerator Program)을 발표했다. [사진=엔비디아]

응용 연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초기에는 로보틱스와 오토노머스 머신 분야를 중점적으로 쓰이게 된다. 시장분석업체 IDC에 따르면 로보틱스 시스템과 드론에 대한 전세계 시장은 2023년 약 2,41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도 추정 규모인 1,287억 달러보다 88%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은 데이터 사이언스, 자연어처리(NLP), 음성, 대화형 AI 등의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원들과 협력 기관들이 젯슨 개발자 키트(Jetson developer kit)와 딥스트림(DeepStream), 아이작(Issac)과 같은 SDK를 포함한 엔비디아 AI 플랫폼에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도록 지원한다.

후원단체와 협력하고 있는 연구진들 또한 네트워킹, 마케팅 기회와 더불어 기술지원, 하드웨어 보조금, 자금지원, 애플리케이션 지원, AI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농업, 제조 업종 막론하고 생산성 제고 

꾸준히 증가하는 엔비디아 응용 연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초기 참여자들이 AI가 농업, 물류, 헬스케어 분야 개발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는 농업용 스마트 분무기를 만들기 위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케미칼 컨테이너사(Chemical Containers)와 협력해 수목업에 사용되는 식물 보호 제품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엔비디아 젯슨을 기반으로 실행되는 기계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에를랑겐- 뉘른베르크 대학교(Friedrich-Alexander-University Erlangen-Nuremberg)의 공장 자동화 및 생산시스템 연구소(Institute for Factory Automation and Production Systems)는 재료취급 기업인 KION과 인트라로지틱스 연구협회 IFL과 협력하여 엔비디아 젯슨을 통해 창고 자동화용 드론을 설계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는 엔비디아 젯슨을 사용해 UV-C 자외선으로 표면을 소독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바 로보틱스(Ava Robotics)와 협업해 자동 소독 로봇을 배포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이 직접 감독해야 할 필요성을 줄임으로써 코로나19의 추가 노출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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