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기존 선박도 한손으로 조선 가능케할 ‘조이스틱 시스템’ 선봬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2.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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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TICS Marex 3D로 직관적 제어, 동적 포지셔닝 및 간편한 설치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에머슨이 기존 선박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AVENTICS Marex 3D 조이스틱 시스템을 출시했다. 요트, 쾌속정, 유람선 등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시스템은 항해사들에게 최고의 정밀도를 제공해 선박의 유연하고 안전한 운항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접이안시 선박이 바람과 해류로 멈추지 않고 표류하는 동안 스티어링 휠, 주 드라이브 및 보조 드라이브를 동시에 작동해야 하므로 베테랑 선장도 쉬운 일이 아니다. [사진=utoimage]

선박을 부두에 정박하는 작업은 베테랑 선장도 쉬운 일이 아니다. 좁은 공간에서 선박이 바람과 해류(조류)로 멈추지 않고 표류하는 동안 스티어링 휠, 주 드라이브 및 보조 드라이브를 동시에 작동해야 할 정도로 분주하다. 

Marex 3D를 사용하면 오직 조이스틱 만으로 선박을 직관적으로 조선할 수 있다. 항해사는 Marex 3D가 드라이브를 제어하는 동안 조작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므로 안전성도 배가된다. 통합 벡터 제어 기능을 통해 선박이 조이스틱의 동작을 정확하게 모방하도록 엔진 및 추력기를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요의 각도를 계산해 선박의 방향을 계속해서 유지한다.

옵션으로 버튼을 눌러서 더 많은 편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이점이다. '3D 홀드'을 사용하면 선박을 정해진 지점에 위치시킬 수 있어 수문이나 좁은 항구 출입구에서 대기하는 동안에도 수동으로 일일이 조종할 필요가 없다. 

AVENTICS Marex 3D로 직관적인 제어, 동적 포지셔닝 조선이 가능하다. [사진=에머슨]
AVENTICS Marex 3D로 직관적인 제어, 동적 포지셔닝 조선이 가능하다. [사진=에머슨]

Marex 3D는 제공되는 드라이브를 지능적으로 제어해 선박의 방향 및 위치를 유지할 수도 있다. 가상 앵커 모드를 사용하면 선박은 보이지 않는 앵커 체인에 연결된 것처럼 해당 위치 주변을 맴돌게 할 수도 있다. 주 엔진은 경제적으로 작동해 연료 소비 및 소음을 최소화한다.

Marex 3D는 에머슨의 AVENTICS 선박 제어 Marex OS 및 Marex ECS를 보완하는 제품이다. ON/OFF 및 비례추력기와 함께 기존의 샤프트 라인, 고정 피치 프로펠러 응용 분야의 대부분의 엔진 및 추력기 브랜드에 사용가능하다. Marex OS 시스템이 이미 탑재된 경우에는 배선 작업이 적기 때문에 Marex 3D 조이스틱을 쉽게 개조할 수도 있다. 원격 제어 기능과 조이스틱 시스템을 통합한 단일 소스 솔루션은 기타 제품에 비해 설치 및 시동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해양 부문 Norbert Volkmer 이사는 “새로운 설계에 통합하든 기존 선박에 탑재하든 Marex 3D는 거뜬하게 소화가능하며 운전 편의성 및 안전성을 향상하는 방법을 선박 설계자와 선주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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