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출발…KAEMS, 대규모 물량 수주로 민항기정비 사업 ‘순항’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1.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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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00 6대 확보, 티웨이항공 등 추가 수주에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새해부터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KAEMS는 1월 6일 제주항공과 B737-800 항공기 6대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입고 중인 KAEMS 초도기 [사진=KAI]
입고 중인 KAEMS 초도기 [사진=KAI]

KAEMS는 티웨이항공과 동일 기종의 추가 수주를 협의 중인 가운데, 현재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항공사들과 정비지원 관련 협의에 나서고 있다. 

KAEMS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전년대비 238%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며 국내 민간항공정비 산업의 틀을 닦아가고 있다. 이는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민수부분에서는 기존 주요 사업인 보잉 B737 계열 중정비에서 에어버스 A320 계열 중정비로 외형적 확장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며, 회전익 부분에서 수리온 외 에어버스, 시콜스키 헬기의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KAEMS에 입고 된 수리온 3기 [사진=KAI]
KAEMS에 입고 된 수리온 3대 [사진=KAI]

KAEMS는 1월 6일 수리온 3대 정비를 기점으로 올해 약 75대 정비를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KAEMS는 군수부분은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의 전기체 도장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KAEMS 고이근 상무는 “국내외 LCC의 민항기 정비 뿐 아니라 수리온 중정비 지정센터로 인증받는 등 군용기 정비부문도 강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4일 KAEMS는 신축한 민간 항공기 정비 행가에서 티웨이항공 항공기를 초도기로 입고했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KAEMS의 민간 항공기 정비 행가는 국내 MRO 업체가 보유한 행가 중 최대 규모로,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등 내로우바디(Narrow Body) 4대까지 동시 정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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