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레스하우저, 아나리틱예나 인수로 사업 박차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9.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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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 공장 증설 통해 생산 최적화 기대
   
 
  엔드레스하우저가 인수한 독일의 첨단 분석기기
기업 아나리틱예나 사옥 전경
 
 
엔드레스하우저가 최근 온도계 공장을 증설하고, 독일 분석기기 전문 기업인 아나리틱예나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네셀방 지역에 온도계 관련 생산 및 사무 공간 증설
엔드레스하우저가 독일 네셀방 지역에 신사옥을 건축함으로써 온도 측정 기술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엔드레스하우저 온도계 생산 공장의 헤럴드(Herald Hertweck) 대표는 “우리는 독일에서 투자와 생산을 계속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공간 확장을 통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약 4,800제곱미터의 이번 신사옥 건축을 위해 1천만유로(한화 약 130억원)을 투자한다.

새 건물에는 현대화된 운영 방법이 적용돼 효율성과 투명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생산 공정 최적화가 실현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강조하는 엔드레스하우저가 선택한 신사옥 건축 방법이다.

새 건물은 경사가 있는 언덕 위에 위치하는 형태로 태양의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앞쪽에 대형 창문을 설치해 임직원들을 위해 충분한 자연 채광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한,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고 네셀방 지역의 기업이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독일 네셀방의 공간 증설에 참여한
엔드레스하우저 임원진
 
 
실험실 분석기기 전문기업 ‘아나리틱예나’ 인수
아울러, 엔드레스하우저는 독일 분석기기 전문 기업인 아날리틱예나의 주식 중 96.6%를 소유해 인수를 완료했다. 남아있는 소수 주식은 지난 2월 회의에서의 결의안에 따라 법적으로 올해 3월 30일 엔드레스하우저로 이전되며, 소액 주주에게 가치 평가에 의한 주당 13.68유로(한화 약 1만8,000원)의 현금 보상이 인수의 마지막 과정으로 진행됐다.

아나리틱예나는 식품, 제약, 환경, 교육, 화학, 일반 분석 및 특수 분석 등의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산업 연구실의 첨단 분석기기를 제공하는 회사로, 전 세계에서 약 1,000여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연구실에서부터 공정까지, 즉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고객을 지원하고자 2013년부터 아나리틱예나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향후 확장된 엔드레스하우저의 실험실 분야에서의 분석기기 포트폴리오가 기대된다.

FA Journal 홍 보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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