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준공… 동남권 뿌리산업 산파 역할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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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억 생산유발, 127개사 기업유치, 1,900명 고용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월 28일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최종 준공인가 했다고 밝혔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계획에 따라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지난 2016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개발돼 왔다.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경남도청]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경남도청]

조성공사 당시 사업부지내 세계 최대규모의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발견되면서 일부 공사지연 등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사업시행자, 문화재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근 준공을 완료했다. 

100만㎡ 규모에 총사업비 2,298억원이 투입된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는 항공‧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동남권 뿌리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뿌리산업인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주조, 열처리 업종뿐만 아니라, 기타 운송장비 등 폭넓은 업종들을 포섭할 복안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뿌리기술지원센터와 복합문화시설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진주IC, 사천IC와 사천공항의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국도 2, 3호선이 관통하고 있는 물류 교통 요충지이다. 근거리 정촌일반산업단지 및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경남도는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금속제품, 기계부품 제조업 등에서 생산유발효과 5,300억원, 기업유치 127개, 고용유발 1,900명 등의 지역경제 효과와 일자리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시설용지는 51만1,000㎡(89필지) 중 34%(17만3,000㎡, 30필지)가 분양됐다. 단독주택 1만3,000㎡은 이미 분양 완료돼 전체 분양률은 38%로 출발이 좋다. 현재 10여 개 업체가 가동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도 조현준 산업혁신국장은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 준공은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첨단항공기부품산업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산업기반 확충으로 서부 경남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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