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팔 걷었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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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없이 비대면 시대 적응하도록 정책 손길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전남도가 디지털 경제로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챙긴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한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제조 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공장이다.

전남도는 기존 신규 또는 고도화로 구분했던 스마트공장 지원체계를 공장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사진=utoimage]
전남도는 기존 신규 또는 고도화로 구분했던 스마트공장 지원체계를 공장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계획이다. [사진=utoimage]

전라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지방비 30%를 추가 보조하고 있다. 2019년 129개 기업에 이어 지난해 165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 195개 기업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저변 확대와 함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기존 신규 또는 고도화로 구분했던 지원체계를 각 공장의 구축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편하고, 도입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시까지 1:1 밀착 지원하는 스마트 코디네이터와 도입 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후관리 TF팀 등 운영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방침이다.

비대면 기반 스마트 상가 도입도 본격화한다. 스마트 상가는 60개 이상 점포가 밀집한 상인회, 번영회 등 조직화된 상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미러와 스마트 메뉴보드, 서빙 로봇 등 스마트기술은 물론 비대면 기반 모바일 예약·주문·결제시스템인 스마트오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남지역 3개 상가 내 180개소에서 사업이 진행중이며, 내년 6개 상가 36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5개소에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스마트 전통시장 시범사업을 전남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해, 대면 판매방식이 주를 이루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와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네슈퍼에 스마트 출입구, 무인자판기 등을 지원해 낮시간에는 유인,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슈퍼로의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매년 50개소씩 전환해 오는 2025년까지 250개의 스마트슈퍼를 도입, 소상공인 노동시간 단축과 24시간 영업을 통한 추가매출 창출을 유도키로 했다.

소상원 전라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팬데믹 상황으로 전 세계 모든 분야에 비대면 온라인 영역이 급속히 확장하고 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는 필연적이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디지털화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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