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스마트제조 험지’ 조선소 디지털 전환 선봉에서 길 튼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2.17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소내 다양한 경영활동 디지털 기반 기술 해결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전통 제조업체의 대명사 조선업계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시대 변화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과정’ 1기의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과정’ 1기의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은 최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과정’ 1기의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고 2월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조선산업과 미래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과정이 첫 결실을 본 것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과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의 배두환 센터장, 미래기술 추진협의회 임원진 및 카이스트의 멘토 교수진, 교육 수료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산업체의 기능을 고려해 10개 프로젝트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방안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과제를 선정했고, 카이스트 교수진의 멘토링 아래 약 5개월간 문제점 분석과 해결방안을 도출해 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최종 결과물에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가 자체 개발한 ‘DS4 AR Support’를 활용해 원격유지보수 지원업무를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관계자가 자체 개발한 ‘DS4 AR Support’를 활용해 원격유지보수 지원업무를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요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DX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행 강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디지털 문화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은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비대면 기술 등 미래기술의 도입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오늘 수료한 40명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회사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 최초 ‘AI 로봇’ 기반 방사선 비파괴 검사를 적용했으며, 열간가공 로봇 ‘곡누리’ 역시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