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아이즈, “ 머신비전, 제품 성능 살린 공장별 맞춤 설계 중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3.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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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ox, SVSVISTEK 등 최신 머신비전 라인업 갖춰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카메라를 포함한 수많은 센서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가장 먼저 선행되는 요소다. ‘데이터’와 ‘연결’이 핵심인 스마트팩토리에 있어 공정의 최하단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카메라를 포함한 센서류이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AI, 3D, 5G 등 기술의 발달로 고성능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비전아이즈 김두희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머신비전을 이용한 검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가그룹이 설립한 비전아이즈 김두희 대표는 “제품의 스펙, 성능만 보고 선택을 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김두희 대표는 “같은 센서를 가지고 똑같은 카메라를 만들어도 나오는 영상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센서는 노이즈 등 제품마다 나름의 핸디캡들이 존재해, 그것을 피해 이미지를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로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사대상·공장별 상황 등에 따른 전문가들의 맞춤형 설계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비전아이즈는 구성원 모두 머신비전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기업으로 LENS, CAMERA, FRAME GRABBER, SOFTWARE 등을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고도의 테크니컬 서비스로 최적화된 영상처리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3D, 빠른 속도 등 급변하고 있는 머신비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라인업을 확장해 하고 있는 비전아이즈의 김두희 대표를 인터뷰했다.

비전아이즈 회사소개와 주력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한다면?

비전아이즈는 머신비전 분야에서 사용되는 카메라, 렌즈, 프레임 그래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이 제품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 머신비전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17년 설립 이후 다양한 카메라, 렌즈, 조명 등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기 위해 라인업 확대에 심열을 기울여 왔다.

이제 비전아이즈는 MATROX, SVS-VISTEK, ARTRAY, Optronis, Locid, Prophotonix, Idule 등의 글로벌파트너사로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덕트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에는 Matrox Imaging의 3D 센서 ‘Matrox Altiz’를 국내에 출시했다.

최근 출시한 Matrox Altiz 3D 센서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려준다면?

1976년에 설립된 캐나다 Matrox Imaging사는 40년 넘게 머신 비전, 이미지 분석, 의료 이미지 산업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개발사로, 상위 OEM 및 통합업체에 신뢰받는 공급업체다. 스마트카메라, 3D센서, 비전컨트롤러, I/O 카드, 프레임 그래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비전아이즈가 국내에 출시한 ‘Matrox Altiz’는 광학 오클루전으로 인해 중요한 표면 지점에서 발생하는 스캐닝 갭을 크게 줄이는 듀얼 카메라 단일 레이저 설계를 특징으로 하는 고충실도 3D 프로파일 센서다.

Matrox Imaging사의 3D 센서 ‘Matrox Altiz’ [사진=비전아이즈]

기존 Single Sensor를 사용하는 카메라에서는 음영구역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어렵다. 반면 Matrox Altiz 카메라는 Dual Sensor를 사용하기 때문에 음영구역에 대한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얻을 수 있다. 검사, 측정 및 안내 작업에 최적화된 3D 프로파일 센서는 레이저 삼각측량의 원리를 사용해 물체 또는 장면의 충실한 디지털 표현을 3차원으로 생성하고, 표면 검사, 부품 식별, 갭 및 플러시 평가, 비드 검사 및 측정, 인라인 계측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미 2차 전지 외관 결함검사 및 PCB 부품 측정에 테스트한 사례가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Structured Light 방식의 ‘ALtiz 3D Snap shot’ 센서도 출시 예정에 있다. 또 Matrox 제품은 ‘Matrox Design Assistant’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하드웨어를 넘어 그 이후 데이터 처리에 있어 큰 장점이 있다.

머신비전 전문가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 조언한다면?

초고사양의 제품들이 시장에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스펙만 보고 선택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안전성을 따져봐야 한다. 같은 센서로 같은 카메라를 만들어도 나오는 영상은 완전히 다르다. 결국 찍고 나서의 처리가 다르다는 뜻이다. 센서는 완벽하지 않아서 제품마다 노이즈 등 공개되지 않은 나름의 핸디캡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피해서 이미지를 잘 만들 수 있는 로직이 있어야 한다. 제품부터 조명까지 모든 것들이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머신비전 업계의 주요 이슈와 관련해 비전아이즈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현재 CIS 모듈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Contact Image Sensor의 약자로 최종적으로는 기존 라인 스캔 카메라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라인을 따라 카메라를 여러 개 붙였는데, CIS 모듈은 말 그대로 스캔의 형태로 하나로 이어진다. 시스템 구성이 간단하고 기존 시스템 보다 작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비용도 경제적이다. 검사대상과 센서의 거리가 모든 위치에서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라인 카메라 보다 균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비전아이즈는 WHEC사의 AOI용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현재 2차 전지 공정에서 표면검사 및 폭 검사 등에 적용중에 있다.

또 검사속도를 높이려는 기업들의 요구로 점점 빠른 카메라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비전아이즈도 발맞춰 SVS-VISTEK사의 FXO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CXP-12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기존 GigE(exo series) 보다 약 5배 속도, Camera LInK(exo series) 보다 3배 속도를 보인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머신비전은 다양한 컴포넌트로 구성되는만큼 제품, 솔루션 뿐 아니라 축적된 노하우와 현장경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서 소개한 머신비전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의 선제적 공급뿐 아니라, Matrox, SVS-VISTEK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머신비전 노하우를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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