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인공지능데이터 등 디지털 일자리 늘린다… 1차 추경 총 1,327억 증액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3.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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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데이터·바이오 데이터 구축 등 4개 분야 예산 늘려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정부의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이 3월 2일 제9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운데, 인공지능 데이터·바이오 데이터 구축·디지털 전환·ICT창업 지원 등에는 총 1,327억원이 증액됐다. 정부의 1차 추경예산안은 코로나 방역상황 장기화에 따른 피해누적과 고용충격에 따른 피해지원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의 1차 추경예산안이 3월 2일 의결된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일자리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경쟁력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확대 구축·개방하고,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에 나서는 등 인공지능 데이터, 바이오 데이터, 디지털 전환, ICT스타트업 4개 분야에 걸쳐 총 1,327억원을 증액했다.

데이터 일자리,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000명 양성

먼저 바이오 분야 연구 데이터를 디지털 전환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 역량을 가진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000명 양성에 150억원이 편성됐다.

추경 예산으로는 소속기관의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하거나 디지털 전환할 전담인력의 채용을 지원하고, 거점 교육기관을 통해 채용된 전담인력에 대한 데이터 교육과정 제공은 물론, 데이터 전문가로의 선장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기관에서 집적한 연구데이터를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과 연계해 데이터 활용도 극대화 한다는 복안이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975억원 증액

다음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 50종을 추가로 구축 개방하는데 975억원이 늘어났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 정제·가공, 검증 등에는 국민 참여형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해 취업준비 청년 등이 대규모로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일자리 창출로 디지털 뉴딜 성과 조기 달성은 물론, 민간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적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연어처리,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혁신적 응용 서비스 개발을 촉진해 전 산업의 인공지능 융합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사업, 디지털 전환 지원에 186억원

신규사업으로는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의 디지털전환 지원에 186억원이 편성됐다. 900명의 디지털 전환 강사를 고용하는 것은 물론,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기초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300명의 디지털 전환 컨설턴트도 채용한다. 디지털 전환 컨설턴트는 △디지털 전환 도입 전략 △디지털 전환 서비스 개발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창업가의 기술·경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ICT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전담멘토링 △선도기업 비즈니스 미팅 △데모데이 △투자 아카데미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위해서도 기존 예산 19억9.900만원에 추가 16억2,000만원이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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