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망상해수욕장 내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4.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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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사회공헌 모델로 강원도에 온실가스 배출권 약 1,700t 기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숲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공헌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며 강원도에 온실가스 배출권 약 1,700t을 기부했다.

공사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 식목일 행사를 개최, 해송 3,000본으로부터 얻는 온실가스 배출권 1,707t 전량을 강원도에 기부했다고 지난 4월 2일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 조복현 본부장이 강원도 김명중 경제부지사와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을 통한 탄소배출권 1700톤 기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에너지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 조복현 본부장이 강원도 김명중 경제부지사와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을 통한 탄소배출권 1700t 기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에너지공사]

‘탄소상생리본 숲’은 공사가 신재생에너지사업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인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1ha 부지에 조성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2019년 11월 강원도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해 숲 조성을 지원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울에너지공사가 해송 3,000본으로부터 얻는 온실가스 배출권 1,707t을 전량 강원도에 기부해 산림조성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후변화대응, 재난방지, 탄소흡수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김중식 사장은 “상생리본 숲 조성은 탄소중립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탄소중립과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 식목일 행사는 강원도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참여 사회공헌 탄소상쇄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개최됐다.

서울에너지공사와 한국동서발이 해당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2019년 11월 12일 서울에너지공사, 2020년 2월 27일 한국동서발전과 각각 업무협약(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상쇄 공동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제76회 식목일 행사를 공동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총 2ha 규모 탄소상생리본 숲이 조성됐으며, 해송(4년생, 수고 60㎝) 6,000본이 식재됐다.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서울에너지공사에서 1억원, 한국동서발전에서 각각 1억원을 부담했으며, 숲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 3,400tCO2은 강원도에 기부했다.

강원도 김명중 경제부지사는 “나무심기는 미래를 바라보는 투자”라며, “올해 조성되는 탄소상쇄 숲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재난대비 해안방재림의 역할과 수려한 해변경관과 잘 어울려 동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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