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닷, 소규모 전력중개 시장 진출… 원스톱 솔루션 제공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4.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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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 발전량 예측, 차별화된 유지보수 서비스로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닷이 소규모 전력중개 시장에 진출한다. 에너닷(대표 이동영)은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발전 사업자와 ESS 사업자를 위한 전력중개 사업을 전개한다고 4월 7일 밝혔다.

에너닷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관할하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직접 전력시장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전력 판매,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판매, 설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닷이 1MW 이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ESS 사업자를 위한 전력 중개 사업을 전개한다. 사진은 에너닷 발전량 예측 페이지 [사진=에너닷]

에너닷의 이번 사업 확장과 관련해 업계에선 이미 전력중개사업을 위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이 진출한다는 평가다. 신재생에너지를 위한 I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O&M 기업인 에너닷은 태양광&ESS 데이터 관제 솔루션을 통해 직접 유지보수 중인 설비 규모가 약 250MW 이상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는 경남 진주시에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유지보수와 전력거래 및 REC 거래를 직접 수행하는 등 전력중개사업 노하우를 쌓기 위한 아낌없는 투자도 진행 중이다.

딥러닝 알고리즘 통한 발전량 예측 기술

최근 에너닷은 발전량 예측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닷의 발전량 예측 기술은 기상정보뿐만 아니라 발전소 지리정보, 발전소 사양 등 다양한 요소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다.

방대한 발전 데이터를 보유하기 어려운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도 딥러닝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를 산출하므로, 약간의 데이터만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도의 발전량 예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1MW 미만 소규모 발전사업자는 직접 전력시장에 참여해 전력을 거래하거나, 한전과의 계약으로 전력을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전력시장의 복잡성으로 인해 한전과의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상황이다.

전력중개사업자는 이러한 복잡성을 해결해줌으로써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발전소 운영에 대한 수고를 덜어준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시행이 예고됨에 따라 소규모 발전사업자는 예측형 집합자원 참여를 통해 발전소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에너닷은 전력중개사업자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전력거래를 위탁하는 발전사업자에게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 서비스, 행정처리 업무 대행 등 발전소 운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에너닷 이동영 대표는 “이제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시공에 집중하던 시기를 지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많은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이 에너닷의 태양광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통해 관리 부담은 덜면서 더욱 높은 수익은 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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