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자회사 시스콘, 현대위아에 28억원 규모 AMR 공급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4.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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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AMR 등 신규사업 분야 진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대표 김선중)이 자회사 시스콘이 현대위아에 28억원 규모의 ‘AMR(Autonomous Mobile Robo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시스콘 AMR SR7 [사진=브이원텍]

4월 1일 브이원텍이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한 시스콘은 201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제조 및 자동화 설비회사로 국내 AMR 기반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개발 및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AMR은 LiDAR/카메라 등 각종 센서를 통해 스스로 목표를 찾아가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율이동 물류로봇이다. 최근 공장·창고 내 물류 기능이 사람에서 물류로봇으로 대체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시스콘은 이미 2019년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제조라인에서 EV 부품을 공정간 이송하는 AMR 공급 Bidding에서 글로벌 AMR 제조사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스콘 담당자는 “올해도 국내 대기업 등 AMR 도입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다수 업체로부터 다양한 용도의 제품 납품 의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당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최근 성장하는 2차전지 검사장비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시스콘을 통한 자율주행로봇, AMR 등 신규사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시스콘은 물류로봇 분야에서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의 제조환경 AMR 상용화를 성공시킨 회사로 최근 물류로봇의 트렌드가 기존 바닥에 설치된 QR코드, 마그넷을 따라서만 이동할 수 있는 AGV에서 AMR로 대체돼 감에 따라 확장 가능한 고객군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MR 로봇은 생산라인 물류로봇 이외에도 유통·물류창고에 투입 가능한 창고형 물류로봇, 무인주차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가능하며, 이는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시티로의 변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공장 자동화 이외 전시장, 박물관, 도서관, 병원, 호텔, 공항, 극장 등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안내 로봇도 진행 중이며, 이미 극장 등에 납품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이원텍은 구매력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다각화 및 미래 신규사업의 진출을 통해 가시적인 실적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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