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도입으로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투자자금 회수까지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11.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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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력난 해결할 핵심 솔루션, 협동로봇
[FA저널 SMART FACTORY 홍보영 기자] 국가 경제의 뿌리란 말은 국내 중소기업을 일컫는 오랜 표현이다. 중소기업은 튼튼한 내수시장을 만들어 국가 경제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대기업과 함께 상생하며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게다가 국내 고용시장 전체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이라 불릴 만큼 큰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은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중소기업은 상승하는 부동산 임대료,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난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위기에 놓인 실정이다.

▲ 스카이엔지니어링에서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도입해 생산 비용을 절감했다.
대부분 중소기업, 인력난에 허덕여
특히, 전문 인력의 부족은 중소기업이 처한 많은 문제 중에서도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664개의 중소기업 중 79.2%가 예정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현재 중소기업 10곳 중 무려 8곳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력 부족은 비단 우리나라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 일본,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많은 국가도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국가는 자국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고민하는 싱가포르의 중소기업은 협동로봇을 통한 자동화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PLC 인더스트리즈, 자동화 통해 인력 부족 해결
싱가포르의 정밀기계 서비스 제공업체인 PLC 인더스트리즈(PLC Industries, 이하 PLC)는 전문 기술자 인력난과 치솟는 물가, 그리고 감당하기 힘든 부동산 임대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PLC는 생산라인 자동화 구축에 있어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를 위해 좁은 공간에서도 직원들과 안전하게 협업하는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채택했다. 산업용 협동로봇 제조업체 유니버설로봇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발표한 협동로봇 안전 규격인 ISO/TS 15066을 준수하는 우수한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PLC는 높은 안전성을 갖춘 유니버설로봇의 제품 중 두 대의 UR10(중량 : 28.9kg, 가반하중 : 10kg)을 자사의 생산라인에 투입함으로써, 기존의 생산량을 40% 정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유연성과 쉬운 프로그래밍을 자랑하는 UR10 덕분에 로봇 한 대로 두 대의 CNC 기계를 서브하며 전문 인력난도 해결했다.

▲ PLC 인더스트리즈에서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도입해 인력난을 해소했다.
스카이엔지니어링, 15개월 만에 투자자금 회수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정밀 엔지니어링 회사 스카이엔지니어링(Sky Engineering)도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위해 협동로봇을 도입하면서 자사의 인력난을 해결했다. 점점 높아지는 임금과 숙련된 인력 부족으로 고민하던 스카이엔지니어링은 문제 해결을 위해 유니버설로봇의 UR5(중량 : 18.4kg, 가반하중 : 5kg)를 생산라인에 투입했다. 높은 안전성과 정확도를 갖춘 UR5는 사람의 손으로 작업하기 어려웠던 업무를 가능케 했고, 쉬운 프로그래밍으로 직원 한 명이 로봇 두 대를 다룰 수 있어 상당 부분의 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 6일 24시간 내내 시설을 가동해야 했던 스카이엔지니어링은 인력 부족과 임금 상승에 대처하면서 낮은 비용을 유지하기 위해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야만 했다. 이때, 스카이엔지니어링이 가장 많이 고려한 부분은 로봇의 가격과 투자자금 회수기간(Payback)이었는데, 유니버설로봇의 도입으로 15개월 만에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정부, 중소기업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나선다
이처럼 싱가포르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협동로봇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에 주목하고 있다. 2014년 6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하나로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해 온 국내 정부도 최근 중소·중견기업 스마트공장 보급 예산에 395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앞으로 정부는 새로 추가된 예산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에게 첨단기술이 적용된 각종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이와 연동된 자동화 장비, 제어기, 센서 등의 구입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이 처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동로봇의 도입이 인력 부족이라는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을 일으켜 줄 솔루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유니버설로봇 제공

FA저널 SMART FACTORY 홍 보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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