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친환경을 더하다… 日, ‘태양광+풍력’ 선박 개념 승인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5.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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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자동화 솔루션도 탑재해 무탄소 기술 선점 잰걸음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일본 후쿠오카 소재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업체인 Eco Marine Power(EMP)가 자사의 태양광, 풍력 에너지 솔루션을 탑재한 선박 컨셉이 일본선급(NK)로부터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고 밝혔다.

 

Aquarius 개념에 통합 된 시스템 범위
Aquarius MRE 시스템 개념도 [사진=EMP]

‘Aquarius’ Marine Renewable Energy(MRE)은 돛, 태양광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자동제어시스템으로 구성돼 풍력과 태양광을 동시에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박 컨셉이다.

AiP에는 EMP의 특허 기술인 풍력(EnergySail) 및 태양광(Aquarius Marine Solar Power)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Aquarius Marine Solar Power는 태양광 모듈, 배터리, 전기 및 제어 시스템을 포함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배터리는 대체 전원을 수반한다.

EnergySail은 돛 구조, 구동 시스템 및 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된 보조추진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기상 조건에서 자동으로 배치되며 사용하지 않거나 악천후시 높이를 낮게 조절해서 보관할 수 있다. 선박이 정박하거나 항구에서 적하역 작업 동안에는 접어서 격납도 가능하다.

EMP는 Aquarius MRE 시스템 적용으로, 기본 선박의 연간 연료 소모량 대비 최대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MP 최고 기술 책임자인 Greg Atkinson은 “EnergySail을 포함한 Aquarius MRE의 선급 인증은 하드웨어 요소뿐만 아니라 통합 시스템 아키텍처 및 컴퓨터 시스템 부문의 신뢰성도 포함한다"며, "이 같은 지속가능하며 유연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이 선박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게 할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MP는 Aquarius MRE 시스템이 연안 화물선, 중소형 여객선, 관광선, 함정, 관공선 등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기존 선박에 적용시키거나 신조로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스템 개발에는 KEI System, Teramoto Iron Works 및 Furukawa Battery가 합류했다. 또한 일본 선주사들도 실증 시험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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