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넬엑스코리아, 한국항공서비스에 900kW 규모 지붕형태양광 설치·운영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6.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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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300가구 사용할 수 있는 양 생산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국내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및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분야 선도 기업인 에넬엑스코리아(대표 김형민)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이자 정부가 지정한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지붕 태양광 발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3일 밝혔다.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에넬엑스코리아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한국항공서비스는 유휴부지인 지붕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얻는다. [사진=에넬엑스코리아]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에넬엑스코리아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한국항공서비스는 유휴부지인 지붕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얻는다. [사진=에넬엑스코리아]

에넬엑스코리아는 한국항공서비스의 지붕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을 하는 형태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설치와 관리, 운영을 담당한다.

태양광 설비는 900kW 규모로, KS 인증을 받은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한국항공서비스 대형 정비동 지붕에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새로 지어진 정비동은 보잉 B737 항공기를 연간 100대 정비할 수 있는 크기다. 4인 가정의 월평균 전력소비가 350kW라고 가정했을 때, 연간 약 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에넬엑스코리아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한국항공서비스는 유휴부지인 지붕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얻게 된다. 사업비는 모두 에넬엑스코리아가 투자한다.

한국항공서비스 정성진 상무는 “에넬엑스코리아가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보급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를 저탄소 에너지 사회로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넬엑스코리아 김형민 대표는 “이번 태양광 사업은 국내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을 다방면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에넬엑스코리아의 포부를 담고 있다”며, “지붕 태양광 설비는 한국항공서비스의 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시켜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계획에 투자할 수 있는 신규 수익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넬엑스코리아의 태양광 사업은 지붕 임대를 통해 전국의 중소기업들과 발생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형 발전 모델이다. 에넬엑스코리아가 설계·시공을 관리하며, 고객사는 사업비 투자 없이 매월 태양광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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