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지역 활력 제고 시동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6.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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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등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국내 제조업계 및 지역산업이 혁신으로 무장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남도가 스마트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최근 5년간 경남의 제조업은 조선 등 주력산업의 부진에 따라 생산 및 수출액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경남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3,954억원을 투입해 2,0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청]
경남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3,954억원을 투입해 2,0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청]

독일,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은 제조업에 ICT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한데 반해 국내 기계산업은 대기업 중심의 구조가 고착화돼 이들 국가들과 견줘 생산성, 기술력이 달리는 모양새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우리 제조업의 위기를 타개하는 돌파구이자 기회임을 인식하고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생존력 강화에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고도화 지원

경남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3,954억원을 투입해 2,0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 경남도는 2020년 12월 말까지 총 1,476개 스마트공장 구축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1,165억원 규모로 450여개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목표로 6월 말까지 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후관리 등 정책 전반을 수량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를 가장 상석에 배치하고, 산업 현장에 빅데이터, 5G, AI 기술을 접목해 업체들을 지능화 궤도로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기업 간 연계 협력 강화를 위한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 스마트공장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사후관리 강화,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양성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사격할 계획이다.

특히, 5월 26일 경남테크노파크에 둥지를 튼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통해 삼성의 노하우를 현장에 스며들게 할 예정이다.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는 6월 중순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은 업체당 최대 1억6,700만원(중소벤처기업부 30%, 삼성전자 30%, 경남도 10%)을 지원받게 된다.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창원산단은 시설 장비가 노후됐으며, 인력 고령화가 심화돼 ICT 융합을 통한 제조혁신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따랐다. 창원산단 주요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는데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어 경기침체와 고용위기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도내 산업경제 구조의 근본 개조를 위해, 경남형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따라 2019년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돼 2022년까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 및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30개 사업 1조 4,9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제조혁신 기반 구축을 위해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의 4대 핵심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저탄소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에너지 실증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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