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지자체간 재생에너지사업 갈등 해소 나선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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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및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자치단체와 상생협의회 발족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최근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지자체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이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지난 6월 3일 전북도와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6월 3일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지자체간 갈등 해소를 위해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이날 협의회는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의 주재로 열렸으며 군산, 김제, 부안의 부단체장과 전북도 담당국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의 논의는 지자체 간 불거진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군산시는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개발투자형 사업과 관련해 역사적·정서적 관점에서 반대 입장을 제시했으며, 김제시와 부안군은 조속한 새만금 개발 관점에서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상호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향후 추진될 2단계 사업과 관련해 지자체간 논의를 통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업모델과 대안을 마련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지자체간 재생에너지 상생협의회를 발족하고, 수시 협의회 개최를 통해 사업과 관련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소통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올 상반기 중에 지자체간 갈등 해소방안을 마련해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은 “지자체간 상생협의회를 통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 갈 창구가 마련됐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갈등 해소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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