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풍력발전 강국 덴마크와 손잡고 해상풍력 선도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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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에르시와 우호교류 협정…해상풍력 추진기후변화 대응 탄력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6월 30일 글로벌 풍력발전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덴마크의 에스비에르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덴마크 에스비에르시는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지식 교환, 기관 간 교류·커뮤니케이션 지원, 국제행사 유치 협력, 인적 교류 등에 협력해 나간다. [사진=utoimage]
전남도와 덴마크 에스비에르시는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지식 교환, 기관 간 교류·커뮤니케이션 지원, 국제행사 유치 협력, 인적 교류 등에 협력해 나간다. [사진=utoimage]

덴마크 5대 도시이자 최대 항만을 보유한 에스비에르시는 1990년대부터 해상풍력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다. 현재 해상수도, 에너지 메트로폴리스라 불리는 유럽 최대 해상풍력 핵심 산업기지다.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협정식에는 전남도 김영록 도지사와 에스비에르시 예스퍼 프로스트 라스무센 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우호교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도 협정식에 함께 해 두 지역 간 교류협력에 대한 덴마크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이번 협정에서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지식 교환, 기관 간 교류·커뮤니케이션 지원, 국제행사 유치 협력, 인적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정서는 서명한 날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두 지역 간 협의에 따라 재연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김 지사는 에스비에르항과 해상풍력 배후단지를 시찰하고 전남도와 에스비에르시 간 협력 필요성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주한덴마크대사관, 에스비에르시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이번 우호교류 협정을 하게 됐다.

김 지사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전남도는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에스비에르시와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정으로 전남도의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돼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신안 일대에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월 ‘2050년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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