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SK에너지, 국내 최대 충전 인프라 활용해 전기차 충전편의 개선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7.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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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전기차 전환, 전기차 유연성 자원화 사업협력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국내 최대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전력(사장 정승일)과 3,100개 주유소와 2,700만명 회원을 보유한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전기차 충전편의 개선에 나선다.

한전은 7월 1일 서울 종로구 SK에너지 본사에서 SK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5월 기준 9,796기로 국내 약 10%를 점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전]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전]

양사는 한전의 충전 인프라와 SK에너지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고객의 편의를 향상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개발에 나선다. 또한 한전 공용 충전기와 SK에너지의 Car Life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전기차 충전 편의 개선, 택시‧트럭 등 SK에너지 협력기업인 상용차 기업 대상 충전서비스 개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사업개발, K-EV100 이행에도 협력해 나간다. K-EV100은 기업이 보유‧임차하고 있는 차량을 2030년까지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Car Life 서비스는 세차, 정비, 주차 등 SK에너지의 운전자 편의 서비스다.

한전은 자체 전기차 로밍 플랫폼 ChargeLink에 SK에너지의 Car Life 서비스를 연계해 충전사업자 회원이 세차, 정비, 주차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ChargeLink 서비스는 한전이 개발한 로밍 클랫폼으로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이와함께 양사는 택시조합 등 SK에너지 기업형 멤버쉽 가입자를 위한 충전서비스를 공동개발해, 환경개선 효과가 큰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주유소에 설치된 충전기에 V2G(전기차 역송)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실증함으로써 전기차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의 사업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한전 이종환 사업총괄부사장은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충전 인프라와 로밍 네트워크에 SK에너지서비스가 결합된다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정유사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진출은 2030 전기차 300만대 시대를 여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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