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심점 갖춘 머신비전업계 고속성장 노린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1.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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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신비전협회 백 홍 기 회장

향후 머신비전 단독 전시회도 개최


2010년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이 진행된 머신비전 업계가 드디어 구심점을 갖추게 됐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머신비전 업계는 그동안 중심축 없이 각 기업별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산업자동화현장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더딘 성장을 하고 있었다. 허나 드디어 한국머신비전협회가 설립되면서 머신비전 업계는 2010년 폭발적인 성장의 뒷심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머신비전협회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1980년대 이후 머신비전은 반도체 및 TFT/LCD, LED, PCB, 솔라 셀, 로보틱스, FA, 의료, 방위산업 등의 검사장비에 핵심기술로 자리 잡고 있고, 많은 관련회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화돼지 못해 업계의 이익확보와 올바른 발전을 이루지 못한 점이 있었다.


이에 본 협회는 회원사 간의 친목도모와 이익확보, 제품의 표준화, 인재양성, 국산제품의 대외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등을 이뤄내기 위해 설립했으며, 가능한 가까운 시일 내에 비영리법인단체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협회구성은 어떻게 돼있나?

지난 2010년 2, 6월에 걸쳐 회장, 총무, 기획, 재정, 홍보, 대외협력, 운영 등의 담당을 정했다. 제가 회장 및 기획이사를 겸임하고 있으며, 다트비젼의 조현기 대표 역시 총무와 기획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재무담당이사는 앤비젼 김덕표 대표, 홍보담당이사는 리오시스템 박수천 대표와 서광옵티칼의 박철 대표, 대외협력이사는 뷰웍스의 김후식 대표와 파비스의 김종식 대표 및 디쌤의 이유형 대표, 운영담당이사는 바올테크의 이진원 대표가 맡고 있다. 아직까지 감사 자리는 공석이다.


현재 가입한 회원사는?

현재 32개사가 정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며, 준회원도 상당수 존재한다. 지속적으로 협회를 알리면서 회원사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회원 자격으로는, 머신비전 관련 산업용 카메라, 조명장치, 광학제품 및 인터페이스 등의 컴포넌트(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 등 관련 신제품 개발, 제조, 판매업 관련업체. 응용제품의 개발, 설치 등 사업을 위주로 하는 SI 사업자. 회원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유관기관 및 관련사업자 등이다.


협회 설립 이후 그동안 어떤 일을 진행했나?

일단 운영이사진 구성 및 업무분장을 마쳤고, 오토메이션 월드 2011 전시회에서 머신비전업체 공동관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일본의 JIIA 협회와 교류도 추진했고, 회원들끼리 친목 도모를 위한 골프, 등산 등 소그룹 모임을 결성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2011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생각인데, 우선 2011년 3월에 개최되는 오토메이션월드에서 머신비전업체 공동관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빠른 시일 내에 가칭 ‘Korea Vision Show’라는 협회 단독 전시회를 추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 전시회에 공동관 참여도 진행해 볼 생각이다.


이와 함께 2011년 1사분기 이전에 한글, 영문, 일문으로 접속이 가능한 협회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인데, 우선 JIIA, EMVA, AIA, VDA 등 외국협회와의 교류정보를 이곳에서 알릴 것이다. 그리고 협회 소식 및 공지사항 등을 알리면서, 다양한 회원사들의 정보와 근황을 소개할 것이다. 회원사 제품을 소개하는 배너광고 등도 게재해, 외국에서도 쉽게 제품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그리고 머신비전 분야의 수요/매출 데이터를 조사, 연구하는 사업도 진행해볼 생각이다. 일본 협회에서는 상세하게 구분된 자료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 관련 사업으로는 비전 컴포넌트들의 품질평가 인증사업,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개발사업, 신제품 및 기술 발표회(세미나) 주관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책 제안 사업으로는 펀드 조성, 업계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인 관세 조정 및 환급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교육기관과 협력을 통한 관련 인력양성 등도 추진해 볼 계획이다. 머신비전업계는 제조, 유통업체 모두가 지속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매월 운영이사들의 조찬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조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회원사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들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가야 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거기서 나온 목소리를 반영해 어느 정도 조정을 거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협회 혼자서 진행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한국 머신비전업계의 발전을 위한 협회에 많은 업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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