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렉스, 34도 석탄저장창고지붕 시공한 노하우로 태양광구조물 톱 노린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8.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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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U파일, 높은 강도와 긴 수명 갖춘 효율적인 태양광구조물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번 일을 맡기면 확실하게 마무리한다.” “하자가 없어 다시 찾게 된다.” 태양광 시장에선 쏠라렉스 김원각 전무를 이렇게 평가한다. 1980년부터 금속구조물 사업만 40년 넘게 해온 구조물 전문가인 그에게 ‘실력을 갖춘 신뢰 있는 사람’이란 말은 수식어처럼 따라다녔다. 태양광발전소 토목 설계까지 바꿔가며 발전효율을 높여주고 한번 시공하면 하자 없게 하는 그만의 사업스타일 때문이다.

김 전무는 2007년 당시 전국 최대 규모인 3MW 삼랑진 태양광발전소의 구조물 설치공사 현장에 직접 내려가 40일 만에 공사를 끝내 업계를 놀라게 한 장본인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경사가 34°에 달하는 신보령화력발전소와 당진화력발전소 석탄저장창고 지붕에 각각 2.8MW, 3.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덕분에 지붕형태양광=쏠라렉스 라는 등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쏠라렉스 김원각 전무는 "쏠라렉스는 30년 이상 경력의 전담 기술자들을 4인 이상 투입해 시공하고 있다"며, "특히 볼트 조임 상태를 재점검 후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시공불량으로 인한 AS 발생이 없다"고 말했다.
쏠라렉스 김원각 전무는 "쏠라렉스는 30년 이상 경력의 전담 기술자들을 4인 이상 투입해 시공하고 있다"며, "특히 볼트 조임 상태를 재점검 후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시공불량으로 인한 AS 발생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평균 3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쏠라렉스의 기술자들은 아무리 어려운 공사여건이라도 밧줄을 타고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는 전문가”라며, “쏠라렉스가 개발한 U파일 태양광구조물은 각 절곡 부위에 V컷 절단이 없이 제작해 단면 성능이 우수하고 절곡 부위에 볼트를 이용해 결합하는 형식이기에 긴급히 수정해야 할 경우에도 타공이나 용접 없이 수정이 가능한 효율적인 구조물”이라고 소개했다.

평소 사업에는 실력과 신뢰를 추구하는 정공법 말고는 답이 없다고 말해온 김 전무를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쏠라렉스 사무실에서 만났다.

쏠라렉스가 그동안 지붕형태양광에서 올린 성과는?

쏠라렉스는 2011년 샌드위치판넬 지붕 위에 3MW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40MW 규모의 다양한 지붕부착형 태양광구조물을 제작하고 설치해왔다. 쏠라렉스의 노하우가 축적된 기초 솔루션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지붕 누수 등의 고민 없이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붕부착형 태양광설비를 제작·시공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신보령화력발전소와 당진화력발전소 석탄저장창고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다. 경사가 34°에 달하는 급경사로 고난도 작업이었다. 거멀잡이징크판넬형 지붕 위에 알루미늄 브라켓 모양을 따서 만든 용융아연도금 철재 브라켓을 특수 제작해 기초 브라켓으로 설치했다. 또 석탄저장창고 지붕 각 라인 별로 안전발판을 함께 고안해 시공과 유지관리에 용이하도록 설계·제작했다. 안전그물망부터 등산장비인 자일을 타고 시공하는 등 안전계획을 철저히 세워 작업해 사고 없이 계약 기간 내에 시공을 끝냈다. 아직까지 결함이나 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AS 발생의 주요 원인은 숙련도가 떨어지는 기술자의 미흡한 시공, 시공 후 볼트 조임 상태 재점검이 미흡해 발생한다. 쏠라렉스는 30년 이상 경력의 전담 기술자들을 4인 이상 투입해 시공하고 있다. 특히 볼트 조임 상태를 재점검 후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시공불량으로 인한 AS 발생이 없다.

쏠라렉스가 2016년 시공한 신보령화력발전소 [사진=쏠라렉스]
쏠라렉스가 2016년 시공한 신보령화력발전소 [사진=쏠라렉스]

쏠라렉스 지붕형태양광구조물의 주요 제품은?

지붕형태양광구조물은 지붕과 태양광구조물 기초 간에 체결 형태 솔루션에 따라, 샌드위치판넬 지붕형, 거멀잡이징크판넬형, 아스팔트싱글마감 지붕형, TPO방수마감 지붕형 기초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기초 솔루션과 상관없이 기초 위 상부 구조물 제품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 프로파일 + 경량철골 조립형 구조물 제품이다. 이 경우 모듈을 포함한 구조물의 전체 하중이 16kg/m2~18kg/m2로 타 형태보다 중량이 적게 나가 가장 많이 제작·설치되는 형태다. 또 일반적인 형태보다 하중은 더 무겁지만 지붕 전체를 덮어 면적대비 가장 많은 용량을 설치할 수 있는 철골 조립형 구조물 제품도 제작하고 있다. 이 경우 경량 철골재로도 설치가 가능하나 쏠라렉스의 특허품 포스맥 U프로파일 구조물로 설계, 제작, 설치해 경량 철골재보다 가벼운 중량으로 넓은 면적에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

쏠라렉스가 2017년 시공한 당진화력발전소 [사진=쏠라렉스]
쏠라렉스가 2017년 시공한 당진화력발전소 [사진=쏠라렉스]

지붕형태양광구조물 제품 각각의 특·장점은?

포스맥 U프로파일 구조물은 포스맥 3.0 철판을 절곡해 만든 U자 형태의 태양광구조물이다. 그렇기에 각 절곡 부위에 V컷 절단 없이 그대로 절곡해 타 구조물보다 단면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절곡 부위에 볼트를 이용해 구조물들을 결합하는 형식이기에 현장여건이 변하는 등 구조물 결합 위치를 긴급히 수정해야할 경우 별도의 타공 및 용접 작업 없이 수정이 용이한 효율적인 구조물이다. 또한 타 업체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각관 구조물 보다 중량이 적다. 때문에 하중 부담은 감소하고, 반면 절곡 부위가 많아 인장강도는 훨씬 강한 구조물이다. 철골 조립형 구조물 제품은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하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설치하고자 하는 기존 지붕에 적합한 하중에 맞도록 설계, 제작, 설치해야 하는 사전 고려가 필요하다.

쏠라렉스가 지붕형태양광에 설치하는 구조물 형태 [사진=쏠라렉스]
쏠라렉스가 지붕형태양광에 설치하는 구조물 형태 [사진=쏠라렉스]

현재 개발 중인 기술과 향후 계획은?

쏠라렉스는 철구조물 제작 회사로 시작한 태양광구조물 제작 및 시공 전문회사다. 그렇기에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현재는 지붕 마감이 물렁물렁한 우레탄 폼 위의 아스팔트 싱글로 마감한 옥상에 태양광구조물을 설치하는 구조물 설계안과 시공법을 연구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설비의 핵심은 안전한 형태의 구조물로 최상의 발전량이 나올 수 있도록 설계, 제작,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구조물 형태에 따라 발전 시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발전설비 자체에 내구성 및 안전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쏠라렉스가 개발한 U파일 태양광구조물 [사진=쏠라렉스]
쏠라렉스가 개발한 U파일 태양광구조물 [사진=쏠라렉스]

지붕형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정책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지붕형태양광 시장이 어느 정도는 확장될 것으로 보이나, 금융이 해결돼야 한다. 현재 지붕형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건물주들은 해당 건물을 담보로 이미 대출을 받아 더 이상 PF를 통한 태양광발전설비 담보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사용전검사시, 지붕형태양광의 경우 안전난간·안전걸이대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안전상의 문제로 난간 설치는 충분히 필요한 설비임에는 동의하지만, 안전걸이대에 대한 명확한 안이 없는 실정이다. 발주처의 요구로 안전걸이대 설치가 가능한 지붕형태양광 현장에 90cm 이상 높이의 안전난간 설치를 요하는 등 해석하기에 따라 제작·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안전벨트걸고리 형태의 안전걸이대 등의 현실적인 형태의 안전걸이대 안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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