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산업용 모터 솔루션, 트렌드는 ‘소형화·모듈화·일체형’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8.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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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기업들, ‘커스터마이징’ ‘맞춤형 제작’ 등 영업전략 추세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소형화‧일체형‧모듈화’, 인더스트리뉴스가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시장조사 결과, 기업들은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대다수가 다음 3가지를 꼽았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고속생산, 유연한 대응, 정밀제어 등 최신 제조업 트렌드에 발맞춰 산업용 모터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사진=utoimage] 

산업용 모터와 감속기는 각종 기계의 기본적인 부품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있어, AI, 5G 등 최신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최신 기술을 도입한들, 기본이 되는 모터와 감속기가 이를 받춰 주지 못한다면, 스마트팩토리 구축 목적인 생산성 향상 등은 달성하기 어렵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산업용 모터 등이 관심도에서 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등 핵심 부품들도 최신 장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생산, 유연한 대응, 정밀제어 등 최신 제조업 트렌드에 발맞춰 산업용 모터도 트렌드가 변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생산현장에서 소수의 대용량 BLDC 모터는 다수의 소용량 BLDC로 대체되는 현상 등이 목격됐다. 장비의 소형화 추세속에 감속기, 드라이브 등의 일체형 모터의 사용도 늘고 있었다. 다만 트렌드를 한 가지로 정의내리기는 어려웠다.

모터 및 감속기 기술수준이 높아지면서 범용모터를 넘어 공장별 ‘커스터마이징’이 된 사례가 많이 나왔다. 이에 많은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공급기업들은 ‘커스터마이징’ ‘맞춤형 제작’을 영업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아울러 ‘탄소중립’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 속에 산업용 모터와 감속기도 최근 ‘에너지 절약’, ‘효율성’이 강조된 제품들이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한편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등 시장은 자동화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제품 수명 사이클 단축에 따른 장비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호황’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실제 설문조사에 응답한 기업들 관계자들 84.3%가 올해 하반기 및 2022년 시장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용 모터’ 솔루션 선택, ‘브랜드’는 옛말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를 사용하는 수요기업들은 ‘긍정적’ 평가보다는 판단을 보류하는 ‘보통’을 선택한 응답자가 50.9%로 절반에 달했다. 다만 현재 ‘성능’에는 대다수 만족한다는 의견이 강했고, ‘보통’을 선택한 이유로는 ‘비싼 가격’이 언급됐다. 아울러 “제조사별로 다양한 솔루션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범용모터’의 한계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요기업들은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를 선택할 때 ‘성능(42.7&)’, ‘안정성(21.3%)’, ‘가격(12%)’ 순으로 선택의 가중치를 뒀다. [자료=인더스트리뉴스]

그럼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를 선택할 때 수요기업들은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까. 수요기업들은 ‘성능(42.7&)’, ‘안정성(21.3%)’, ‘가격(12%)’ 순으로 선택의 가중치를 뒀다. 의외로 브랜드는 5.3%만이 선택해, 5번째로 후순위에 있었다. 모터 및 감속기 공급기업의 기술수준이 일정 수준에 올라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도입하려고 하는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기보다는 “다양하게 조사 후 선택할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산업용 모터 및 감속기 시장 발전을 위한 제안에 대한 의견으로 “소형 정밀 감속기 시장 확대를 위한 대중소 연계 방안 협의 필요”, “국산 정밀 모터 및 감속기의 인지도가 높아지기를 바란다”, “드론용 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산 모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등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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