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에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9.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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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국가산단 지붕엔 태양광발전 사업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도 진행한다.

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지난 9월 2일 밀양시청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한국전력,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민·관·공이 밀양시 산업단지 조성 분양 단계부터 상호 협력하고 발전산업을 육성하는 게 목표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경남도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 밀양시 박일호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한전 김태옥 부사장(왼쪽에서 첫 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경남도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가운데), 밀양시 박일호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한전 김태옥 부사장(왼쪽에서 첫 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협약식에는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경남도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밀양시 박일호 시장, 한전 김태옥 부사장, 한국토지주택송사 김현준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산업단지에 청정수소발전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MW급)를 건립하고,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한다.

한전은 계통안전화를 위한 ESS와 산업단지 전력공급에 필요한 변전소, 자재센터를 건립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전과 동서발전에 ESS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을 건립할 토지를 매각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담당한다.

경상남도와 밀양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아울러 5개 기관은 밀양 나노 국가산단이 탄소중립을 위한 우수 협력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친환경 저탄소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주민들에게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를 지원하는 ‘생활SOC형 연료전지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수소연료전지발전소(50㎿급)를 건설·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수소전기차 기술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관련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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