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페트로나스 FLNG에 산성가스처리 기술 입힌다… 세계 최초 적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9.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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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E purple 기술, 지난 5월 성능 시험 운영 완료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바스프의 산성가스 추출 솔루션 OASE® purple 기술이 말레이시아 석유가스공사 페트로나스(PETRONAS)가 진행하는 최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프로젝트, ‘PFLNG DUA’의 산성가스 제거 공정에 적용됐다. 바스프는 세계 최초로 산성가스 제거 솔루션을 FLNG에 적용하는 사례를 남겼다. 

바스프의 OASE® purple 기술을 채택한 페트로나스의 FLNG 전경 [사진=바스프]
바스프의 OASE® purple 기술을 채택한 페트로나스의 FLNG 전경 [사진=바스프]

페트로나스 및 일본 엔지니어링 파트너사인 JGC 코퍼레이션(JGC Corporation)과 함께한 PFLNG DUA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성능 시험 운영을 마쳤다. 이 FLNG는 최대 수심 1,500m의 심해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할 수 있다.

OASE® purple은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CO2) 및 황화수소(H2S)와 같은 산성 가스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아민(Amine) 기반 솔루션이다. 산성 가스 제거는 액화 및 후속 파이프라인 운송 전 가스를 준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바스프는 고효율·친환경 기술로 FLNG에 유연성과 적은 투자비용(CAPEX)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또한, 용매의 비부식성과 함께 갖추고 있는 공정의 낮은 에너지 요구량은 운영 및 유지관리비용(OPEX)을 낮게 유지시켜준다. 바스프의 공정은 용매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수준의 가스 순도로 목표 가스 생성물 회수를 가능케 한다.

바스프 가스 처리 사업부 총괄 안드레아스 노서맨(Andreas Northermann)은 “바스프의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100% 용량으로 가동 및 운영하는 최초의 FLNG 적용 사례를 확보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우리는 육상 LNG 분야의 전문지식과 모션 연구 및 전산유체역학(CFD)을 통해 해상 LNG에 대한 고객의 엄격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면서 높은 신뢰성과 낮은 유지보수 설계 비용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트로나스는 2017년부터 운영 중인 PFLNG SATU와, PFLNG DUA까지 2개의 FLNG를 운영하고 있다. 페트로나스의 2번째 FLNG 건조는 2015년에 시작됐으며, 남중국해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앞바다 140km에 위치한 수심 1,300m의 로탄 가스전(Rotan Gas Field)에 자리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연간 15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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