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유니버설로봇은 전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발표한 글로벌 로봇 제조 기업이다. 총 200여명의 직원과 17개국, 12개 지사에 약 300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4,000여대의 로봇이 세계 제조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www.uni-robot.co.kr)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산업용 로봇 확산 보급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있다. 본지 인터뷰를 통해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은 “유니버설로봇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나 활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산업용 로봇을 보급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 제조 기업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저비용 고효율의 로봇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유니버설로봇 이용상 본부장

Q. 유니버설로봇의 로봇 산업 전략은?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가 오면서 제조 산업에서도 산업용 로봇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산업용 로봇들은 부피와 무게도 크고 비용 또한 고비용으로 장기투자회수가 불가피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제조 현장에 로봇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니버설로봇은 평균 30kg 정도의 작은 로봇으로 엔드유저들이 전동공구를 사용하듯이 툴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의 하나로 협동 로봇을 내세우고 있다. 유니버설로봇의 협동 로봇인 UR 로봇은 산업 현장에 투입된 로봇 중 80%가 안전펜스 없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사전에 안전검사를 미리 마치고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협동 로봇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에 대한 부분에서 유니버설로봇은 TUV의 PLd 등급의 안전관련 인증을 마친 상태다. 주요 특장점으로는 쉬운 프로그래밍, 빠른 설치, 유연하고 다양한 설치가능, 안전한 협업, 빠른 투자회수 등이 있다.

Q. UR 로봇의 특징은?
협동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 가운데 제3자 인증을 받은 기업은 유니버설로봇이 유일하다. 이제 시장에서는 검증된 로봇으로 평가 받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대수 1만4,000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협동 로봇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수치다. UR 로봇은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작업자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추가 프로그래머 고용/용역에 대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유연하고 다양한 설치가 가능하다. 기존의 생산라인 변경 없이 설치와 이동이 가능하고 30kg 이하의 무게로 바닥, 벽면, 천장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Q. 스마트 팩토리에서 로봇이 중요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업뿐만이 아닌 97%에 달하는 중소 제조 기업들은 지속적인 원가절감 압박과 다변화되는 제품들, 그리고 예측되지 않는 물량의 변화 등에 대한 고충을 겪고 있으며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4차 산업혁명, Industry 4.0과 같은 제조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적 요소가 되고 있다. 이제는 무조건적인 자동화 솔루션 도입보다는 유연한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며 작고 가벼운 로봇이 유연한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유니버설로봇의 협업로봇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스마트 팩토리에서 로봇 산업 전망은?
스마트 팩토리는 무인화가 아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일부 산업에서는 무인화가 필요한 곳이 있지만 대부분의 제조 산업에서 무인화는 오히려 공정 효율을 떨어트릴 수 있다. 로봇의 경우 비교를 해보자면 기존에는 고정설치 형태였다면 현재는 이동설치 형태로 바뀌고 있으며 사람과 로봇 역시 분리된 작업 공간에서 이제는 협업의 형태로 바뀌고 있다. 특히 한 가지 작업에만 반복적으로 쓰였던 로봇이 이제는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즉, 4차 산업혁명에서의 스마트 팩토리는 인간의 지식과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조환경을 조성하고 제조 문화의 변화를 말한다. 사람은 사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기계는 기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 사람과 로봇이 협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Q. 국내 로봇시장 전망은?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연 60~80% 성장하고 있으며 협동 로봇은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타 산업에 비해 월등한 성장세이며 2015년에 2,000~3,000억달러 시장이 2020년에는 3조달러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니버설로봇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후발 주자들도 대거 생겨날 것으로 보여진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그동안 유니버설로봇은 대리점 중심으로 국내 영업을 해왔으나 지난해 7월 국내 지사가 오픈을 해 사실상 올해가 국내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원년이다. 가장 큰 목표는 더 많은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에게 우리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또한 국내 산업용 로봇 판매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더불어 예년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FA저널 SMART FACTORY 박 규 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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