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ESS+한전계통 ‘친환경 전기차충전스테이션’ 활성화 나선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9.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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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전기차충전스테이션 규제샌드박스 승인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태양광+ESS+한전계통이 결합된 친환경 전기차충전스테이션 시대 문을 열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공사가 운영 중인 태양광+ESS+한전계통인 ‘친환경 전기차충전스테이션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로 친환경모빌리티 전기차충전소 확대 및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9월 16일 밝혔다.

양천솔라스테이션, 서울에너지공사는 친환경 EV 솔라스테이션을 양재와 양천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에너지공사]
양천솔라스테이션, 서울에너지공사는 친환경 EV 솔라스테이션을 양재와 양천에서 운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에너지공사]

‘친환경 전기차충전스테이션’은 태양광발전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차 충전에 바로 활용하거나 잉여전력 또는 경부하시간대 전력을 ESS에 저장 후 직접 전기차에 충전하는 서비스다.

현행 전기사업법 등으로는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기자동차에 직접 충전(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김중식 사장은 “그동안 공사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연계형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보급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규제특례 신청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민생규제 혁신과제 제안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라며, “공사가 추진한 ‘신재생에너지발전연계(태양광-ESS 계통연계형) 전기차 충전서비스’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승인은 전기차 충전전력을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김 사장은 “산자부의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계기로 국내에 친환경 전기차충전소가 보급 확대되는 데 제도적·기술적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민간충전사업자들과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친환경 전기차충전소 설치 운영을 함께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전기차는 약 13만5,000대가 보급돼 있으며 7년 만에 90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기차충전전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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