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올해 산업단지 유휴부지에 20MW 태양광발전소 건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09.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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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김해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총 30곳(약 156만평)에 총 사업비 650억원 투자…50MW 규모 지붕형태양광 완공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산업단지에 지붕형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산단은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소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9월 28일 김해시청에서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김해시 허성곤 시장, 한전 이경숙 부산울산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과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9월 28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와 한전과 함께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과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은 9월 28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와 한전과 함께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과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오는 2026년까지 김해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총 30곳(약 156만평)에 총 사업비 650억원을 투자해 50MW 규모의 지붕형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단 입주기업 중 태양광발전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20MW를 올해 추진한다. 김해지역 약 2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만5700MWh의 전력을 연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동서발전은 소나무 약 4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온실가스 약 3만300t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태양광발전소 구축과 시공, 운영, 유지관리, 전력판매를 담당하고, 향후 발생 수익은 입주기업과 공유한다.

김해시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기업 홍보와 수요처 발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한전 부울본부는 김해지역 태양광발전소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김해시 에너지 정책 비전인 2030 지역 에너지 자립도 2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해 김해 산업단지가 미래 친환경 산단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울산시, 충청북도, 김해시와 협력해 산업단지 30여 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에너지를 보급·확산하고 있다. 발생한 수익은 공장주,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발전소 건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등 에너지복지 실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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