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생산 50년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7.04.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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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ro’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 만들 것

[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와사키중공업은 1969년 일본 최초로 산업용 로봇을 제조, 판매했으며 세계 시장에서 로봇 메이커의 리더로서 발전해 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11만대의 가와사키 로봇이 가동 중에 있으며 국내에는 1만대의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www.robotics.kawasaki.com)는 한국 내 가와사키 로봇의 판매 및 서비스, 로봇 주변 엔지니어링을 위해 1999년에 설립됐으며 고객만족을 모토로 생산현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 양용민 과장

현재 가와사키 로봇 사업의 본거지와 생산 거점은 일본 효고현의 아카시 공장이며 고객을 지원할 영업 거점과 서비스 거점을 국내외에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미국, 유럽 세계 3극 체제 아래 다수의 가와사키 현지 판매·서비스 회사와 판매 대리점이 고객을 서포트하고 있다.

가와사키로봇은 모체가 중공업으로 관련 산업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제조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 내 본사에는 중앙연구소가 있으며 비즈니스 사업 부문별로 기술들을 취합해서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로봇에서 중요한 부품들에 대한 열처리, 설계와 같은 기술 능력들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Q. 가와사키로봇만의 특장점은?
모체가 중공업이고 계열사들에 대한 어떤 기술적인 특징들을 취합해서 로봇을 제작하기 때문에 로봇의 내구성 및 기술에 대한 신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요새는 로봇이 평준화가 됐다. 그러나 가와사키만의 특징은 약 90개의 계열사별로 로봇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출시 전에 구체적인 필드 테스트를 하고 일반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에서 부각되고 있는 협동 로봇에 있어서 가와사키의 ‘duAro’ 로봇은 동축 상에 배치된 2암을 1대의 컨트롤러로 제어하며 사람 1명의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동축 양팔 구조로 인해 양팔 작업 외에도 스카라 로봇 2대로는 실현할 수 없던 2개의 팔을 사용한 협조 작업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저전력 모터 및 속도 감소 기능으로 사람들과 협업하기에 용이하다. 특히 작업자와 작업시 충돌 탐지 기능으로 인해 충돌 발생시 즉각적으로 멈춘다. 설치 역시 간단하다.

로봇의 학습 능력 또한 뛰어나다. 작업자가 로봇 팔을 잡고 직접 교육을 하게 되면 사용자가 로봇을 쉽게 교육할 수 있다. 더불어 duAro 용 태블릿을 통해 터치 조작 등 직관적인 방법으로 로봇에게 쉽게 가르칠 수 있다. 이는 무선으로 지원되면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간단히 조작할 수 있으며 업무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된다.
 

   

Q. 기존의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로봇의 차이점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단순히 제품의 생산만 했었는데 지금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로봇은 그러한 것뿐만 아니라 자기진단, 즉 현재 이상이 있는지와 앞으로의 이상 감지 등을 제어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의 원거리 제어로 로봇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빅데이터를 구축해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맞춤형 생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진다.

Q. 스마트 팩토리에서 로봇이 중요한 이유는?
스마트 팩토리뿐만 아니라 로봇이 중요한 이유는 어떠한 전문성을 가진 일반, 표준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작업자의 레벨이 일정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경험이 적은 사람과 많은 사람의 차이가 있다. 로봇의 경우에는 그런 것 없이 균일한 생산품질을 가진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2017년 가와사키로봇의 목표는?
타사와 마찬가지지만 현재는 자동차 산업에 산업용 로봇이 국한돼 있다. 하지만 앞으로 가와사키는 duAro 출시와 더불어 자동차 산업뿐만이 아닌 전기, 전자 등 기존에 로봇 활용도가 떨어진 다른 서비스 분야에 협동 로봇을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FPCB나 PCB, 자동차 중에서도 전장 제품, 전기 쪽의 다이오드와 같은 소형 제품 쪽에 duAro를 적용해 보다 더 많은 협동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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