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메카피온, 모션컨트롤러 간소화로 비용 절감
  • 월간 FA저널
  • 승인 2017.04.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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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함에 표준화 더해진 하이엔드 시장 공략

[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1995년 설립된 LS메카피온은 LS산전의 자회사로 인코더에서부터 상위 모션컨트롤러까지 폭넓은 제품과 신기술을 가진 모션 및 자동화 전문업체다. 다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는 가공기 및 FPD 물류시스템, 반도체 설비 분야까지 고객과 함께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모션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LS메카피온은 전략적 준비기간을 거쳐 최근 적극적인 시장 진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AGV와 같은 물류장비 뿐만 아니라 로봇 컨트롤러 등 핵심 분야 시장에서 성적을 내고 있고, LS산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도 자체 기술력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Q. 모션컨트롤 주력 제품은?
LS메카피온은 물류장비 분야 특히 AGV 및 Stocker에 대한 솔루션은 주행 바퀴에서부터 최상위 시스템까지 모든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AGV의 로봇, 주행부, 기타 컨트롤 파트가 모두 별도의 솔루션으로 조합돼 장비 구성과 컨트롤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이에 다축의 고성능 이더넷 기반 솔루션인 LS메카피온의 EtherCAT 제어기 MXP-A와 모터, 드라이브는 장비의 컨트롤러를 일원화시키고(로봇 컨트롤러와 PLC), 복잡한 배선을 간소화시켜 고객의 일차적인 목표인 비용절감을 달성했다. 그와 동시에 DC 전원인 배터리 전원만으로 구성이 가능한 다양한 DC 서보 기술을 제공해 시스템의 경량화 또한 가능하다.

Q. LS메카피온만의 특장점은?
앞서 언급한 모션 시스템을 확보해 기존 시스템과의 접목이 자유로우며 소프트웨어 적용으로 대응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 또한 높다. 신설되는 공장이 아닌 기존 시스템에 적용돼 상위 시스템들과의 운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공략이 가능하다. 나날이 발전되고 있는 PC 제품 시장과 그 PC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 모션 제품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여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이 때 개발 속도를 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제품의 콘셉트가 차별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 Low Voltage DC Drive
Q. 향후 모션컨트롤 분야의 전망은?
기존의 자동화 컨트롤러들이 확장성에 중심을 두고 있었다면 미래 모션 시장의 기술 방향은 조금 더 정밀한 기술 구현으로 진행되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기술 보유를 통해 고기능 장비 기술력 확보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FA 시장에서 기계 가공기술은 많이 발전해 있으며 그 수준도 상당하지만 정밀 장비의 컨트롤러 시장은 여전히 해외 기술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을 해결하는 부분은 분명 국내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것과도 직결돼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특히 하이엔드 기술에 표준화가 더해진 유럽 제품과 세트 형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일본 제품 사이에서 확실한 개성을 갖춘 한국만의 제품들이 개발돼야 한다. LS메카피온은 이런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모기업인 LS산전과 함께 EtherCAT 기반의 컨트롤러와 네트워크 전용 고성능 드라이브 기술 확보, 다양한 분산 I/O 제품 기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Q.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한 LS메카피온의 전략은?
모든 시스템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풀 라인업을 활용한 모션 패키지 전략이다. 실제로 일본, 유럽 등 FA 선진업체 외에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센서, 로봇 및 서보시스템, 상위제어기까지 모든 제품의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회사는 LS메카피온이 유일하다.

현재 자동화 시장에서는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됐으나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과 제조 장비시장의 투자 변동성을 감안한다면 가격 경쟁력만으로 안정적인 시장 확보는 쉽지 않다. 다양한 장비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이상적인 기능을 확보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확보한 토털 솔루션을 판매하는 기술판매 전략이 LS메카피온의 미래 마케팅 핵심이다.

Q. 국내 스마트 팩토리 구축 활성화를 위한 의견과 계획은?
모기업인 LS산전에서는 다양한 표준화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통합 시스템을 통해 공장 전체의 효율적 운용을 이뤄내고 공장의 전반적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기존 대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솔루션을 중소기업 단위로 확대 적용하는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LS메카피온의 사업 방향과도 일치해 자동화 시스템 운용을 가능케 할 것이다.

국내에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제조업 자체의 호황이 전제돼야 한다. 유럽, 가까이는 일본의 경우 자동차, 공작기계 등 불황속에서도 힘을 내는 제조업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국내 많은 제조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욕구와 의지가 생겨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

현재는 시간에 쫓기듯 급격한 애플리케이션 위주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장비의 기술력은 수입제품 기술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이러한 기술을 내재화하고 부가가치를 위한 투자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바로 국내 FA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FA저널 SMART FACTORY 이 건 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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