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네덜란드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구축사업 순항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11.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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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LS전선이 네덜란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할 1차 해저케이블 생산 및 테스트를 마쳤다. 내년 초 프로젝트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LS전선 직원들이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LS전선]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LS전선 직원들이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LS전선]

LS전선은 지난해 4월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 테넷(TenneT)과 1,300억원 규모의 210km의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상풍력단지(Hollandse Kust Noord & West Alpha) 프로젝트에 쓰일 전력케이블이다.

이번 사업은 LS전선과 벨기에 해저케이블 전문기업 얀데눌(Jan De Nul)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의 설계, 제조, 테스트 등을 총괄한다. 여기에 10.5km 규모 지상케이블, 1km 플랫폼케이블도 수반된다. 얀데눌은 해저케이블 포설선(Cable Layer) '아이작 뉴턴(Isaac Newton)호'를 통해 해저케이블 운송과 설치를 맡는다. 

LS전선은 이번 1차 생산을 통해 역대 최초로 길이 90km 이상, 무게 7,160톤 규모의 단일 케이블을 제작해 공급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2022년 4월 강원도 동해 공장에서 아이작 뉴턴호가 해저케이블을 선적할 예정이다. 아이작 뉴턴호는 네덜안드 연안에서는 매설 장비(Moonfish, UTV1200)를 통해 8미터 이상 해저케이블을 깊게 묻을 계획이다. 

테넷이 추진하는 이들 해상풍력단지는 오는 2022년 말과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다. 전력생산 용량은 700MW 규모로 140만여 가구의 연간 전력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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