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영국 소머셋(Somerset)의 연안 소도시 웨스턴 수퍼 메어(Weston-super-Mare)가 폐 해양플랜트 시추시설을 예술로 탈바꿈 시키는 'SEE MONSTER' 프로젝트 적지로 낙점됐다. 세계 최초의 해양플랜트 조형물 아트를 탄생시키는 기록을 남기게 된 것이다.
이 플랫폼은 마을 폐쇄된 휴양지 트로피카나(Tropicana)에 설치된다. 착공은 2022년 상반기로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SEE MONSTER는 UNBOXE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UNBOXED는 10개의 무료입장 가능한 거대 규모의 미술 작품을 설치해 영국 자국의 혁신성과 창조성을 과시한다는 취지로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소머셋은 10개의 지역 중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북 소머셋 의회는 이 플랫폼 상부와 맞닿는 부분에 재생 에너지 공급을 위한 설비 및 예술품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여가 공간으로 바뀌게 되며, 인공폭포, 정원 등이 조성된다.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미술, 수학(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s) 활동을 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발할 수 있도록 지원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북 소머셋 의회 수장인 Don Davies는 “UNBOXED 프로그램에 지원한 10개 지역 중 선정될 수 있어 긍지를 느낀다. 이 사업을 통해 숙박업을 비롯한 각종 관광 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SEE MONSTER는 북 소머셋을 2030년 탄소중립 시대에 핵심적인 재생 에너지 산업 단지로 육성하려는 우리의 계획에도 부합한다. 또한, 지역 봉사 단체와 연계해 지역의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 소머셋은 SEE MONSTER가 2개월 동안 약 2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