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컴퓨터 비전 전문기업 바슬러(Basler)가 한국의 파트너사 DATVISION과 IOVIS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3년 전에 중국의 판매업체인 MVLZ를 합병한 Basler는 이번 합병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직접적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바슬러 관계자는 두 건의 합병은 서로 다른 구조로 진행되며 각각 2022년 1월 7일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asler는 종합 공급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서도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Basler 최고영업책임자(CCO)인 알렉산더 템므(Alexander Temme)는 “Basler는 지난 몇년 동안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그 동안 카메라 제조업체에서 종합 공급업체로 성장했다”면서, “Basler는 한국 고객들에게 매우 강력한 지역적 입지와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제조업체로부터 성능이 뛰어나고 경제적인 컴퓨터 비전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및 전자제품 시장에서 다양한 업종을 위한 머신비전 솔루션을 판매하는 DATVISION은 최근 한국에서 약 1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IOVIS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4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비전 부품 포트폴리오를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가 Basler Korea팀과 예정대로 합병될 경우, OEM 고객을 위한 컴퓨터 비전 구성 요소의 마케팅, 영업 및 기술 지원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5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자회사가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