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 ㎾h당 6.9원 오른다! 10월 4.9원 추가 인상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2.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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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5.6% 수준 전기요금 인상, 4인가구 월 평균 1,950원 수준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이  kWh 당 6.9원 오른다. 

한전은 12월 27일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내년 전기요금에 적용될 기준연료비가 4월과 10월에 각각 kWh 당 4.9원씩 인상된다”며, “연동제와 별로도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h 당 5.3원에서 7.3원으로 2원 오른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올해 도입한 원가연계형 요금제의 도입취지에 맞게 국제 연료가격 상승분과 기후・환경비용 증가분을 반영하되, 코로나 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부담을 고려해 조정시기를 내년 4월 이후로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은 ㎾h당 6.9원 오르고 10월에는 4.9원이 추가 인상된다. [사진=utoimage]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은 ㎾h당 6.9원 오르고 10월에는 4.9원이 추가 인상된다. [사진=utoimage]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은 ㎾h 당 6.9원 오르고 10월에는 4.9원이 추가 인상된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2022년 기준 5.6%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며, “주택용 4인가구(월 평균사용량 304kWh)는 월 평균 1,950원 수준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1kWh 당 전력공급비용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하고 연간 증가율을 3%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내년에 ‘재무위기 대응 비상대책위’를 구성・운영하고 신기술·신공법 적용, 설비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과 자산매각, 사업구조 조정(비핵심사업) 등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송변전, 배전 등 계통설비 보강과 핵심 기술개발, 그리고 안전강화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기요금 조정과 함께 전력 다소비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EERS 지원사업 및 스마트공장 구축, 피크 저감용 ESS 설치 등 고객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사업비를 약 80% 증액(2021년 120억원 →2022년 211억원)해 집중 지원하고, 전력설비 효율화 컨설팅 및 R&D비용, 핵심인력 확보, 복지향상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전은 “높은 연료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력생산 원가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원가연계형 요금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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